TOP7에 오를만한 인디퍼즐, ‘더 램프:어드밴스드’

굴리고 밝혀라
2017년 01월 06일 05시 30분 02초

플레이그라운드의 ‘더 램프:어드밴스드’는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2016년의 게임 부문에도 등록되어 있고, 구글인디게임페스티벌에서도 TOP7 수상에 성공한 아케이드 퍼즐 공굴리기 작품이다. 인디게임답게 화려한 무언가는 없지만 플레이를 하다보면 어째선지 인디게임페스티벌 수상작 중 하나라는 사실이 그럴만하다고 느껴진다.

 

더 램프:어드밴스드에서는 빛과 어둠의 신비한 힘을 가진 쌍둥이 소녀, 데이와 나이트가 서로 다른 능력 때문에 세상에 큰 혼란을 일으키고 긴 다툼을 벌인 끝에 결국 낮과 밤이라는 시간을 만들어냈다는 배경설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균형은 어느날 갑자기 세상의 모든 빛이 사라져 깨져버리고, 데이가 잃어버린 빛을 되찾기 위해 지상으로 빛의 사도들을 보내며 게임이 시작된다.

 

플레이어는 세상을 빛으로 채우는 소녀 데이의 사도로 게임에 돌입해 어둠으로 가득한 스테이지들을 차례로 밝혀가며 클리어 해야 한다.

 

 

 

■ 불을 밝혀라, 공굴리기 퍼즐

 

낮과 밤의 균형이 깨지고 온 세상이 어둠에 뒤덮였다는 설정으로 플레이어는 빛의 사도가 되어 동그란 구체를 굴려가며 스테이지들을 클리어하게 된다. 빛을 사용하는 다양한 테크닉을 접목한 퍼즐이 즐비한 스테이지는 순발력과 두뇌회전, 관성 등에 신경을 써야만 순조롭게 게임을 이어나갈 수 있다.

 

일종의 빛으로 이루어진 구체가 플레이어의 분신이자 캐릭터다. 이 구체를 굴려서 스테이지의 끝까지 도달해야 하는데, 그냥 끝까지 가는 것만이 아니라 스테이지 내에 배치된 램프 등의 사물을 터치하고 빛을 불어넣어야 최종적으로 완벽한 클리어를 할 수 있다. 스테이지를 돌파할수록 더 많은 장치들이 등장하는데, 평소에는 그림자 상태로 밟을 수 없는 발판이나 기물이 빛을 발사하거나 스스로 빛을 발하는 기술을 썼을 때만 일시적으로 보이는 것을 이용해 떨어질 때 발광하지 않으면 그대로 가시에 찔려 죽는 지형 같은 것들이 자주 등장해 플레이어를 괴롭힌다.

 

또, 화면을 터치했을 때 주위를 밝히거나 기물에 빛을 불어넣는 경우, 구체 스스로 일시적인 발광을 하는 때에는 일정량의 빛을 소모하고 이 빛의 양이 0이 되면 게임오버다. 일종의 체력 같은 역할을 하지만 사실 이게 떨어져서 게임오버가 되는 경우보다는 함정에 걸려 단번에 죽는 일이 더 많다. 함정의 경우 종류를 불문하고 무조건 한 방에 게임오버.

 

 

 

■ 스테이지와 챕터

 

더 램프:어드밴스는 각각 몇 개의 스테이지로 이루어진 네 개의 챕터에 걸쳐 플레이할 수 있다. 그리고, 스테이지를 플레이하는 것 자체는 제한이 없지만 게임오버로 라이프를 모두 잃으면 비로소 게임 내 스태미너 재화인 ‘전구’를 잃는다. 대신 이 전구는 이어하기 코인의 역할도 겸해 아쉽게 실패한 경우 체크포인트나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플레이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각각의 챕터는 스타를 지불해 개방하거나, 단 번에 모든 챕터를 개방하고 광고를 삭제하는 방법 두 가지로 만나볼 수 있다. 단연 후자의 경우가 편리하지만 전자라도 개방이 많이 늦는 편은 아니다. 본 작품 내에서 제공하는 스타 수급 방법이 굉장히 후한 편이라 스테이지를 시작하기 전에 광고를 보면 40개의 스타를, 스테이지를 완벽히 클리어하면 초회 30스타를, 일정한 간격으로 상점에서 광고 시청을 통해 스타 50개를 획득할 수 있어 생각보다 빠른 시점에 챕터를 개방하는 것이 가능하다.

 

 

 

■ 빛을 사용한 훌륭한 퍼즐들

 

어둠을 밝히는 빛이라는 소재를 적절히 활용한 더 램프:어드밴스드는 이를 기반으로 한 훌륭한 퍼즐들로 무장해 풀어나가는 재미를 플레이어에게 선사한다. 정작 플레이를 해보면 뭔가 대단한 것을 선보이기보다 굉장히 단순한 쪽에 가까운 작품이지만, 플레이어는 이 단순한 방식의 퍼즐 작품을 플레이하면서 이 정도면 TOP7 안에 들어가기에 충분한 작품이라는 감상을 느끼기 쉽다.

 

어둠과 빛의 대조적인 색채가 자아내는 고요한 영상미, 그리고 이런 영상미에 간을 더해주는 은은한 분위기가 게임의 질을 향상시켜주고 있다. 소수 개발이 주가 되는 인디 개발사의 작품이란 어드밴티지를 준다고 해도 꽤 훌륭한 작품이라는 평이 아깝지 않다.

 

 

 

다만 치명적일 수 있는 단점도 있다. 역시 무료로 제공되는 작품이니만큼 광고가 자주 나오는데, 이는 스타 수급을 용이하게 해주니 다른 무료 게임들보다 잦은 광고 노출은 이해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상점에서 스타를 지불하고 구매하는 전구의 경우는 플레이어가 터치하는 순간 구매 처리가 되어 앗 하는 사이 실수로 열심히 모은 스타를 날리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이거 실화다.

 

또, 스테이지의 수가 많지 않은 편이라 그런 것인지 난이도 곡선이 가파르게 상승한다. 가령 튜토리얼 격의 두 개째 스토리까지 클리어하면 세 번째 스테이지부터는 내리막길에서의 가속과 관성, 곧장 나타나는 함정과 협소한 공간까지 더해 이전 스테이지들과 비교하면 꽤 난이도가 높게 오른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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