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S 시장 포화 속, 아이언 사이트 등장

이제는 고급화 전략을 사용해야 할 때
2016년 12월 19일 00시 42분 04초

지난 5월 혜성같이 등장한 블리자드의 ‘오버워치’는 출시된 지 3일만에 지난 10년간 국내 온라인 FPS 1위 자리를 철옹성 같이 지켜오던 ‘서든어택’을 집어삼켰다.

 

2006년 서든어택이 ‘스페셜포스’를 제치고 왕좌에 오른 후 오버워치에 밀려나기 전까지, 대한민국 온라인 FPS 시장은 서든어택 일변도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그 동안 다른 게임들이 서든어택의 독주를 지켜보며 손가락만 빨아왔던 것은 아니다. RPG의 명가 NC소프트가 퍼블리싱 하는 것으로 화제를 모았던 제페토의 ‘포인트 블랭크’, 언리얼 엔진 3를 사용한 고 퀄리티의 그래픽과 무게감 있는 게임성으로 코어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었던 ‘아바’, 서든어택이 빠져나간 넷마블의 빈자리를 진보한 게임성으로 채우고자 하였던 ‘스페셜포스 2’등 수 많은 도전자들이 자신만의 강점을 내세우며 서든어택에 도전장을 날렸다.

 

하지만 그 중, 어느 한 게임도 서든어택 특유의 캐주얼함과 높은 접근성, 수년간 두텁게 고착된 유저층이라는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쓸쓸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거나, 근근이 명맥만 이어오고 있다.

 

 

 

오버워치가 그러한 서든어택을 제치고 정상에 올라설 수 있었던 데에는 기존 서든어택이 가지고 있던 유저층이 옮겨 왔다는 것도 있겠지만, 평소에 수준이 낮다는 이유로 서든어택을 멀리해 오던 코어 게이머들이 유입되었다는 이유도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 오버워치가 가지고 있는 높은 게임성과 비주얼, 그리고 블리자드라는 네임밸류는 홀로 쓸쓸히 외산 게임을 즐기던 코어 게이머들을 대중의 늪에 끌어들였다.

 

누구나 개인 방송을 할 수 있는 1인 미디어 시대. 유튜브나 트위치와 같은 개인 방송 플랫폼의 절반 이상을 게임 방송이 차지하고 있다. 메이저한 장르인 FPS 역시 단골로 등장하는 장르 중 하나로, 과거에는 코어 게이머들의 전유물로 인식되었던 외산 블록버스터 FPS들을 좋아하는 BJ의 게임 플레이를 통해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엄청난 자본을 기반으로 각종 고급 기술들이 똘똘 뭉친 외산 블록버스터 FPS들의 실사를 방불케 하는 비주얼은 게임은 재미있으면 그만이었던 캐주얼 게이머들의 시각을 한없이 넓혀주었다. 거기에, ‘스팀’이나 ‘오리진’과 같은 ESD(디지털 소프트웨어 유통망) 서비스의 대중화는 해외 직구를 하거나 유통사의 정식 발매를 기다리지 않고도 전 세계의 게임들을 빠르고 저렴한 가격에 접할 수 있게 하였다.

 

이는 기존 국산 온라인 FPS의 주요한 고객 층이었던 학생층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최근 국내 문화 상품권을 결제 수단으로 추가한 스팀의 업데이트는 신용카드와 같은 변변한 결제 수단이 없었던 학생층의 접근을 더욱 가속화 시켰다고 평가 받고 있다.​

 

 

 

한때 서든어택의 후광을 선망의 눈길로 바라보며 우후죽순 쏟아져 나오던 국산 온라인 FPS들도 국내 게임 시장이 모바일 게임으로 치중되기 시작하면서 신작을 찾아보기 힘들어 졌고, 그 공백은 이미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을 장악한 오버워치가 엄청난 존재감을 피력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는 20일, 피망의 신작 FPS ‘아이언 사이트’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다. 정말 오래간만에 보는 국산 온라인 FPS, 그것도 밀리터리 장르를 채택한 만큼 타 온라인 FPS에 신물이 난 많은 유저들의 이목이 ‘아이언 사이트’에 쏠려 있다.

 

이미 충분히 검증된 ‘콜 오브 듀티’ 시리즈의 멀티플레이를 벤치마킹 한 만큼 게임성에서는 어느 정도의 보험을 들어 놓았다 봐도 과언이 아닌 정도. 여타 국산 온라인 FPS들 처럼 로비에서 방을 개설하는 방식이 아닌, 인터미션이 들어간 매치메이킹이 도입된 것을 보면 글로벌한 트랜드 역시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밀리터리 FPS라는 장르 자체가 유니크한 장르가 아닌 만큼, 벤치마킹 대상인 ‘콜 오브 듀티’시리즈를 포함해 국내외의 터줏대감들과의 전면 대결은 불을 보듯 뻔한 일, 가장 큰 약점인 비주얼과 사운드를 포함한 외형적인 부분을 더욱 갈고 닦고 온라인 게임 특유의 월등한 접근성을 적극 활용하여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고품격 FPS로 어필한다면, 과거와 비해 눈이 높아질 대로 높아진 유저들에게도 충분히 유효한 전략이 되지 않을까 한다.​

 

이형철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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