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가 계속 부산에서 개최되어야 하는 이유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서태건 원장 인터뷰
2016년 11월 20일 08시 33분 09초


 

올해로 제12회를 맞이하고 있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6'이 행사 마지막 날을 맞이했다. 

 

개막 첫날에는 37,515명의 관람객을 모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한 지스타는 2일차에 47,447명, 토요일에는 76,946명의 관람객을 모집하며 행사의 마지막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8년 동안 부산에 위치한 벡스코 전시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게임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매회 개최될 때마다 관람객 수와 규모 면에서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부산의 지스타 개최, 과연 내년에도 부산에서 볼 수 있을까? 향후 2년간 개최지를 선정하는 개최지 선정 심사에 부산은 어떤 대비를 하고 있을까?

 

그 가능성을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서태건 원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엿들어보았다.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 서태건 원장

 

올해 지스타의 게임 슬로건은 'PLAY THE NEXT STEP'이다. '게임 그 이상의 것을 경험하라'는 의미가 녹아들어 있는 이 슬로건에 대해 서태건 원장은 주관사도 슬로건의 의미에 발맞춰 올해 지스타는 작년보다 많은 부분에서 발전을 이뤘다고 전했다. 

 

그 첫번째 시도가 바로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 구축. 게임산업이 모바일 환경으로 바뀌어 가면서 지스타가 모바일에 적합하지 않다고 많이 느꼈다고 생각한 서 원장은 지난해 지스타가 끝나자마자 제일먼저 네트워크환경의 구축과 재정비를 시작했다. 

 


 

지난해 지스타의 경우, 벡스코 현장 곳곳에서 네트워크환경이 구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람객들의 동시다발적인 사용으로 인해 매우 불안정한 환경을 보여줬으나 올해 지스타에서는 네트워크 환경에 대해 문제를 삼는 피드백이 눈에 띄게 사라졌다.

 

입장티켓을 모바일티켓으로 바꾸고 기본적인 인프라를 재정비한 것도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노력한 부분이다. 이에 대해 서 원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시형태를 앞으로 어떻게 보여줘야하는지는 끝나지 않은 숙제다. 전시 부분은 참가사와 많은 대화를 통해 협의해야한다. 중계부터 다양한 시연 편의환경을 구축하는 부분이 점점 발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음으로는 최근 게임시장에서 가장 핫한 분야인 VR콘텐츠의 대거 출품을 장려하고, VR&웹툰 드로잉쇼 등 관람객들에게 문화체험적인 요소를 반영한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점이다.

 

서 원장은 "앞으로는 제품의 직접적인 홍보수단으로써의 지스타가 아니라 간접적인 문화체험의 장과 축제 요소들이 많아지면 관람객들이 더욱 게임축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러한 부분은 주관사의 입장에서 많이 생각하고 더 나은 발전모델을 펼치려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올해 지스타에서 관람객들의 행동을 살펴보면 몇가지 눈에 띄는 변화가 있다. 하나는 셀카봉을 들고다니는 1인방송인구가 많이 늘어났다는 것이고 다음은 전문 코스어들이 아닌 일반인들이 수준 높은 퀄리티의 코스프레를 자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관람객들의 자발적인 참여행동에 대해 주관사에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물었다.

 

"관람객들의 자발적인 참여행동은 지스타가 단순히 게임전시회가 아닌 문화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다. 지금 당장은 어렵겠지만 지속적으로 부산에서 개최를 진행하게 된다면 이러한 관람객 참여행동을 구체적으로 지원해 줄 수 있는 노력을 주관사 입장에서 진행할 것이다"고 답했다.

 

BTB관과 BTC관 평가에 대해서 서 원장은 "BTC관이 체험이 목표라면 BTB관은 마켓의 개념이다. 구매자와 판매자의 밸런스가 맞아야하는데 이러한 부분이 약간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렇다면 서 원장이 둘러본 가장 인상적인 부스는 어디였을까?

 

"VR 관련부스들이 특히 눈길이 갔다. 부산VR클러스터관의 경우 부산에서 했기 때문에 더 애정이 갔을 수 있지만 4개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체험관이었다. 그리고 의미가 있는 부스도 있다. 바로 HTC바이브 VR 체험관이다. 지스타 행사가 워낙 크게 진행되고 있다보니 다소 작게 보일 수 있으나 한국 VR시장 전체적으로 본다면 의미있는 일이다. 지금 선보이는 바이브 체험부스는 지스타 행사를 위한 임시용이고 지스타 행사가 끝나면 상설부스로 운영될 예정이다"며 VR분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부산은 대표게임도시로 거듭나기위해 다양한 게임키워드를 선정해 해당영역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부산이 선정한 이전의 게임키워드는 인디게임이었고 현재는 VR이다. 이외에도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등에 대한 많은 관심과 노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관심과 노력이 있어서인지 서 원장은 차기 지스타 개최지 선정심사를 앞두고 기대감과 아쉬움을 동시에 내비쳤다.

 


 

"부산에서 지스타를 진행함으로 인해 많은 상징적인 부분들이 나타났다. 외형적으로는 참가기업과 부스규모가 330%나 성장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면은 대한민국 게임산업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 단지 한 가지 우려가 있다면 진화하는 게임산업에 지스타가 어떻게 함께 걸어나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어느 지역에서 하든지 숙제로 남을 것이다. 이외의 인프라나 시설, 주변 여견 등은 부산지역의 모든 것이 안정화 되어 있다. 지스타 개최는 정치적으로 보지말고 산업적인 측면으로 봐야한다"고 답했다.

 

서 원장은 지스타가 하나의 생명체와도 같다고 전했다. 생명체는 한 곳에 뿌리를 내리고 자리를 잡으면 지역의 많은 양분들을 바탕으로 과실을 맺게 된다는 것이다. 부산지역에서 8년동안 개최하고 있는 지스타 행사를 타 지역으로 옮기는 것은 이러한 과실을 뿌리째 뽑는다고 표현했다.

 

부산지역에서 지속적으로 개최된다면 차기 지스타는 어떤 식으로 보여줄 것이냐고 묻는 질문에 그는 "체감할 수 있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지스타를 운영할 예정이다. BTB관은 비즈니스공간답게 사업적 성과를 많이 얻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BTC관의 경우 단순한 관람보다는 더욱 더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임향미 / sunpriest@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우쭈쭈♡ / 2,589,221 [11.21-12:15]

그냥 다음부터 성남이 가져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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