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작, 우주대명작이 되기까지… ‘페리아연대기’

넥슨 지스타2016 핸즈온
2016년 11월 17일 03시 36분 32초

 

 

이번 지스타2016 넥슨 부스에서는 한 가지 게임이 두 가지 빌드를 선보이는 풍경을 관찰할 수 있다. 전투를 포함한 20분 분량의 일반 컨텐츠 빌드와 지형을 플레이어가 편집할 수 있는 지형 편집 빌드의 두 가지로 나뉜 ‘페리아연대기’다.

 

수 년 전부터 부산서 개최되는 지스타 등의 행사를 통해 이름과 영상을 알렸던 띵소프트의 페리아연대기는 한 편의 셀 애니메이션 같은 정감 가는 그래픽과 높은 자유도를 자랑하는 MMORPG로 알려져 꿈과 현실이 뒤섞인 페리아에서 모든 환경 요소를 변형시키고 다른 플레이어와 공유하거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며 그 메리트를 뽐낸 바 있다. 특히 페리아에서 인간과 공존하는 신 생명체 키라나를 활용한 고도의 전략과 화려한 액션이 가미된 전투 시스템을 자랑거리로 선보이기도 했다.

 

 

 

현장 시연에서 일반 시연 빌드를 플레이하면 자신만의 캐릭터를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요소를 대입하며 생성한 후 튜토리얼을 클리어하고 PVE 전투를 플레이할 수 있으며 지형 편집 빌드는 게임 안에서 플레이어가 직접 지형을 만들거나 지우고 지질을 칠해 자신이 원하는 지형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글쎄……과하게 솔직히 말하자면 지스타 시연 버전으로만 판단할 경우 ‘고도의 전략’과 ‘화려한 액션’ 대목에서 고개를 갸웃거리게 될 것이다. 사실 시연 버전이니 불안정할 수도 있지 않나 같은 마음이 들기도 하나 이 작품이 공개된 후 몇 년이 흘렀고, 얼마나 많은 사람이 기대했는가를 떠올려보면 현 상태의 페리아연대기는 분명히 아쉬운 한숨을 자아낸다.

 


 


궁극기는 멋지다. 

 

정감 가는 그래픽은 괜찮은 편이다. 허나 이후 고쳐질 것 같지만 현 시점에선 광원이 너무 심하게 떡칠이 된 상태라 각종 캐릭터의 3D 모델링이 옛 하두리 얼짱사진 같은 모습으로 되어버리는 경우가 잦다. 또, 키라나를 활용한 고도의 전략적 전투는 일종의 카드 게임과 비슷한 형식의 시스템으로 보이고 지도를 열거나 미니맵이 제공되지 않아 처음 주어지는 마을 북쪽의 포탈로 가라는 퀘스트에서도 헤메게 된다.

 

방위 표시는 여차저차 헤메더라도 해결했다고 치자. 시연 버전에서 NPC의 대화를 바로바로 넘길 수 없어서 시간이 흐르는데, 부스 시연 시간만으로는 모든 튜토리얼 돌파가 힘들다는 이용자도 있었다. 튜토리얼을 조금만 진행하면 주인공도 검을 들고 싸울 수 있지만 기대 이하의 공격력과 조작의 불편함, 그리고 화려하다기보단 단조로운 공격 모션 등이 큰 기대를 단숨에 뒤짚어 엎어버렸다. 물론 자주 사용할 수 없는 계약자의 스킬은 화려한 연출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 가지만 더 언급하자면 지스타 시연 빌드에서의 빌딩 파트는 굉장히 부질없다고 느끼게 된다. 황량한 화산 지대에서 플레이어는 지형을 조작할 수 있는 키라나를 소환해 원, 원기둥, 사각기둥 등의 모양을 생성하고 색칠할 수 있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아직까지는 의미가 없다. 차라리 일반 컨텐츠의 양을 더 늘려달라고 하고 싶은 느낌.

 

실험적인 게임 시스템 시도 등은 높이 살만 하지만 이대로 출시하게 된다면 분명이 좋은 소리는 듣기 어려울 것이다. 지금은 너무 버벅거려 30프레임도 채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잦고 전투가 굉장히 루즈해 아쉬움을 자아내는데, 비록 조금 더 시간이 걸린다더라도 키라나를 활용한 전투의 개편과 자잘한 버그 수정 등이 이루어진 완벽한 수준의 작품을 빚어내주길 바랄 뿐이다.

 

우주최강, 아니 은하대명작 페리아연대기의 정확한 출시일은 현재 미정이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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