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이랩, 타격감 제대로 구현한 밀리터리 VR 도전

이토이랩 박종하 대표
2016년 10월 07일 00시 48분 44초

스마트폰으로 편성된 모바일 시장 초창기 '카카오게임하기' 플랫폼을 설계해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박종하 대표와 그가 위메이드크리에이티브 재직 시절 함께 해왔던 멤버들을 주축으로 설립된 이토이랩이 VR(가상현실) 관련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10월 6일 개최된 '코리아 VR 페스티벌 2016(이하 KVRF 2016)'에 부스를 꾸린 이토이랩은 상륙작전을 모티브로 한 VR FPS 게임을 공개했다. 박종하 대표가 직접 모형 총기를 개조해서 만든 전용 컨트롤러로 플레이하는 이 게임은 언리얼엔진으로 제작됐으며, 한달 만에 개발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훌륭한 퀄리티를 보여준다.

 

특히 총기 컨트롤러의 경우 실제 총기의 묵직함과 발사 시 떨림을 제대로 구현됐다 평할 정도로 뛰어난 완성도를 보여줬고(대한민국 육군 제대한 기자 기준), 이 게임을 시연을 하기 위한 관람객과 콘텐츠에 관심을 보인 군관계자, 바이어들이 이토이랩 부스에 끊이지 않을 정도로 몰려 호황을 이뤄냈다.

 

 

박종하 대표

 

■ 박종하 대표가 직접 총기 컨트롤러를 만든 사연

 

박종하 대표는 VR FPS 게임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최근 개봉된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보고 상륙작전을 모티브로 한 FPS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상륙작전이란 컨셉은 '콜오브듀티'나 '메달오브아너'에서 다룰 정도로 흥행성과 대중성이 있는 콘텐츠이고, 이것을 VR로 녹이면 더 생동감이 있어질 것 같아 곧바로 개발에 착수했다"고.

 

이어 "초기 개발 컨셉에서는 생동감을 주기 위해 서서 플레이 한다던가, 바닥에 회전을 시키는 등의 효과도 생각해봤다. 그러나 안전사고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어 포기했고, 앉아서 플레이하면서 재미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 실제 총기와 비슷한 모형의 컨트롤러로 즐기게끔 게임을 만들었다"고 말한다.

 

 

 

총기 컨트롤러의 경우, 부스에 방문한 많은 방문객들이 실제 판매되는지 물어볼 정도로 많은 관심을 보였는데 이에 대해 그는 "회사를 설립하면서 직원들에게 약속한 것이 있다. 절대 개발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경영자로서 역할에만 충실하다 보니 무언가 만들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고, 평소의 손재주를 살려 취미로 총기 컨트롤러를 만들게 됐다"며 "이 총기 컨트롤러는 유즈브레인넷의 모션링이 장착됐고, 우리는 콘텐츠 전문 개발사이기 때문에 총기를 따로 제작해 판매할 계획은 없다"고 얘기했다.

 

덧붙여 "현재 총기 컨트롤러나 시연된 게임은 프로토타입 수준이지만, 차후 VR방이나 아케이드 등에 선보이려고 계획하고 있다. 또 해외 리포트 등에 따르면 VR 콘텐츠에 금액을 지불하는 유저가 콘솔층이 주를 이룬다는 분석도 보여 이쪽 플랫폼도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 현재 VR 시장은 초창기 스마트폰 게임 시장과 같다

 

이처럼 이토이랩이 VR 시장에 집중하는 이유와 관련해 박 대표는 "회사를 창업하고 다른 일보다 해외 출장을 많이 다니면서 글로벌 시장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 특히 E3에 단독부스로 참여, 차이나조이를 방문하면서 많은 점을 느꼈다"며 "현재 VR 시장은 게임카테고리가 없어 해외로 게임을 출시했던 초창기 한국 스마트폰 게임 시장과 비슷하다. 그때도 전반적인 시각이나 투자 등이 활발히 이뤄지지 않았고, VR 시장도 도돌이표처럼 같은 상황을 겪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어 "최근 VR 게임 '로우데이터'가 첫 달 매출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원)를 기록해 시장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가까운 중국만 보더라도 VR방이 2, 3천여개 존재하고, 다른 나라의 콘텐트를 따라 했던 PC온라인/모바일 시장 시절과 달리 지금은 먼저 나서 VR 관련 하드웨어와 콘텐츠를 만들 정도로 대중적인 관심과 기술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이토이랩의 주요 전략은 현재 포화된 시장인 모바일에 집중하기 보단 현재 글로벌에 각광받고 있는 VR에 초점을 두고 시장을 공략해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대표는 "현재 모바일게임 시장에는 셧다운제나 자율규제 등의 규정이 적용돼 위축되고 있다. 그런데 VR은 아직 본격적인 시작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아케이드게임법, 전기안전법, 전파인증법, 갖가지 게임법 등의 제도가 겹치고 겹치는 실정이다"며 "물론 기본적인 규제는 필요하지만, 한창 성장 중인 VR 시장을 제도나 규제로 다스리기보다는 느긋하게 바라 봐주는 등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동수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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