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만점 캐릭터 한가득, 타르타로스 리버스

스토리 라인이 살아 있는 MMORPG
2016년 08월 31일 00시 10분 58초

최근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MMORPG를 쉽게 찾아 보기 어려운 것은 분명한 이유가 있다. 모바일 게임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던가 오버워치의 영향이 크다던가 하는 것은 사실 부수적인 이유에 가깝다. 그보다는 최근의 게이머들이 MMORPG를 그다지 즐겨 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그나마 근래 발매된 대작 게임인 '검은 사막' 이나 '블레스' '파이널 판타지 14' 등의 흥행 성적에서 알 수 있듯이 이제 MMORPG로는 큰 성공을 거두기가 쉽지 않고 워낙 많은 무료(실제로는 부분 유료화 게임이지만) 게임들이 넘치는 상황에서 정액제를 고수하기도 힘들다. '아이온'과 같은 팬 층이 많은 게임들 역시 과거에 비하면 유저 수가 상당히 감소한 상황이며 그만큼 새로운 게임이 성공하기도 더욱 어려워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작사들이 MMORPG의 제작을 꺼리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할 수 밖에 없다. '돈'이 되지 않는데 굳이 만들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나마 캐주얼 게임들은 간간히 신작이 등장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는 캐주얼 게임 자체가 정액제보다는 부분 유료화 정책을 채택하고 있어 접근성이 용이하고 대작 게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제작비로 만들어져 제작비의 회수가 보다 쉽기 때문이다.

 

■ 제대로 된 스토리 라인으로 승부한다


하지만 모든 캐주얼 MMORPG 게임들이 무난하게 제작비를 회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대작 게임들은 반짝 인기라고 해도 오픈 초반 어느 정도의 성적을 거두기 마련이지만 캐주얼 게임들은 전혀 관심을 받지 못하고 조용히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어디에선가 본 적이 있는 듯한 평범한 게임보다는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어야 성공 가능성이 많아지기 마련인데, 그러한 점에서 본다면 '타르타로스 리버스'는 분명 독특한 점이 많은 게임이라 할 수 있다. 스토리 라인의 짜임새도 나쁘지 않고 말이다.

 

 

 

사실 MMORPG 게임 역시 RPG 장르의 일종인 만큼 스토리 라인이 게임에 있어 큰 비중을 차지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캐주얼 게임들은 이러한 스토리 적인 측면보다는 전투나 공성과 같은 다른 요소들을 보다 비중 있게 다루는 경우가 많은 편인데, 대작 게임들은 상대적으로 스토리 라인에도 큰 공을 들이기 마련이지만 캐주얼 게임들은 제작비의 한계가 있다 보니 스토리 라인까지 신경을 쓰기가 상당히 어렵다. 굳이 한정된 자원을 사용한다면 다른 부분에 집중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에 비해 타르타로스는 캐주얼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스토리 라인에 나름의 공을 들였다. 그렇다고 해서 대작 게임들처럼 엄청난 양의 스토리를 보여 준다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메인 시나리오 만큼은 게이머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메인 시나리오 외의 일반 퀘스트 내용은 여타의 게임들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어차피 대작 게임들도 서브 퀘스트는 '무슨 몬스터를 얼마나 잡아라' 라는 내용을 길게 늘여 놓은 것에 불과한 만큼 솔직히 큰 메리트가 없는 편이고, 메인 퀘스트들 조차도 그다지 흥미를 유발시키지 못해 자동으로 스킵을 해 버리는 것이 대부분이다(그나마 파판 14는 메인 시나리오가 나쁘지 않았지만).

 

그러나 타르타로스의 메인 퀘스트는 마치 소설책을 읽는 듯 몰입도가 나쁘지 않고 내용의 결말을 궁금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게임의 시스템 자체도 스토리 라인에 힘을 실어 준 모양새이며 크 퀄리티 또한 MMORPG 중에서는 상급에 속하는 수준이다. 다른 캐주얼 게임들이 간과하고 있는 스토리 적 측면에 나름의 강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한가득!

 

캐릭터들의 매력이 뛰어나다는 것도 또 다른 장점이다. 비록 2D 일러스트 컷으로 보여지는 캐릭터의 모습과 실제 게임에서 3D로 구현된 캐릭터 간의 괴리감이 존재한다는 것이 다소 아쉽지만 캐릭터 자체는 분명 게이머들을 자극할 만한 부분들이 충분히 존재한다. 특히 준수한 스토리 라인이 곁들여지다 보니 그 가치가 더욱 높아지는 느낌이랄까.

 

 

2D 캐릭터들은 만족스럽지만


 

3D 캐릭터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반면 3D 비주얼 자체는 어떻게 봐도 멋지다고 할 정도는 아니다. 당연히 대작 게임들에 비하면 부족함이 느껴질 법 하고 다른 캐주얼 게임과 비교해도 낫다고 하기에 무리가 있는 수준이기도 하다. 그냥 저냥 일반적인 캐주얼 게임 정도의 퀄리티라고 생각하면 될 법한 수준이다.

 

어찌 보면 이 부분이 게임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그러한 반면 포지셔닝 자체가 캐주얼 급의 게임인 만큼 그 이상을 기대하는 것은 욕심이 과한 듯 보이기도 한다. 더 높은 수준을 바란다면 그것은 일반적인 MMORPG 게임이 되기 마련이고 그렇게 되면 캐주얼 게임이 가지는 메리트를 오히려 해치게 되는 결과를 가져 오기 때문이다.

 

 

비주얼 퀄리티는... 조금 아쉽다

 

■ 복수의 캐릭터로 플레이를 즐긴다

 

게임의 큰 틀은 일반적인 MMORPG 게임들과 별반 차이가 없다. 하지만 세부적인 부분에서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게임 자체가 필드를 기반으로 한 작품이라기 보다는 액션 게임들처럼 스테이지 클리어 식의 형태를 보여 주고 있고 전투 시스템 또한 액션 게임의 스타일에 가깝다. 간단히 말해 액션성이 높은 스타일의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그러한 만큼 조작 역시 키보드 중심의 조작 방식과 마우스를 기반으로 한 이동을 모두 지원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캐주얼 게임 치고는 드물게 후판정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는 점이다. 후판정이란 한 마디로 말해 적이 원거리 공격을 할 경우, 공격에 맞게 될 때 데미지를 입는 방식인데(선판정 시스템은 반대로 적이 공격을 하는 순간 이미 적중 유무가 결정되는 방식이다. 따라서 공격하는 순간 적중 위치에 있었다면 날아오는 공격을 피한다고 해도 데미지를 입는다) 액션성이 강한 게임에서는 이러한 후판정 시스템의 존재 여부가 상당히 중요한 만큼 긍정적인 모습이라 해도 될 것 같다. 여기에 조작 자체도 라이트한 편이어서 장시간 플레이를 해도 피로감이 덜한 편이기도 하다.

 

 

 

시스템적인 부분에서는 멀티 캐릭터 시스템이 눈에 띈다. 플레이 시 다수의 캐릭터를 한 팀으로 하여 팀 단위로 전투를 진행하는 방식은 그리 새로울 것이 없지만 타르타로스는 메인 시나리오와 같은 특정 퀘스트는 3명의 캐릭터로 파티를 생성해 플레이를 할 수 있고 일반적인 스테이지 진행은 하나의 캐릭터로 플레이를 하는 구성을 취하고 있다. 그러한 만큼 게임 시작 시 별도의 캐릭터를 만드는 과정이 없다는 것도 하나의 특징이다.

 

스테이지 진행 시에는 캐릭터 변경은 불가능하지만 시작 전 사용할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는데, 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다양한 캐릭터들을 획득할 수 있어 스테이지의 구성에 따라 적합한 캐릭터로 플레이를 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굳이 이를 나누기 보다는 모든 상황에서 팀 단위의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이 보다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 편.

 

 

3명의 캐릭터를 선택, 팀을 만들어 플레이를 진행할 수 있다

 

팀 단위의 전투를 진행하는 만큼 이에 따른 진형도 존재한다. 팀 단위 플레이 시에는 자신이 직접 조작할 리더를 제한 없이 변경할 수도 있는데, 공격 자체가 논 타깃팅 방식의 범위 내 적에게 데미지를 주는 형태이고 각 캐릭터 별로 스킬이 존재하기 때문에 전투 자체는 나름 화려한 편이다. 다만 그렇다 보니 상대적으로 하나의 캐릭터로 플레이를 할 때의 아쉬움이 보다 크게 느껴진다.

 

■ 장점은 분명 존재한다. 과연 그 결과는?

 

타르타로스는 확실히 일반적인 캐주얼 MMORPG들과 차별화 된 부분이 존재하는 게임이다. 준수한 스토리 라인과 단순하면서도 액션성이 살아 있는 전투 시스템은 분명 이 게임의 메리트를 높여 주고 있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플레이의 즐거움을 더 하고 있기도 하다. 물론 나름의 단점도 있고 일반적인 캐주얼 게임들과 비슷한 부분도 존재하지만 적어도 적당히 무난한 그런 작품은 아니다. 조금이나마 다른 게임들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그러한 만큼 플레이 시의 재미도 보다 높은 편이고 만족감 또한 나쁘지 않다. 캐주얼 게임이다 보니 다소 시스템 자체가 단순하다는 단점은 있지만 이 정도면 한 번쯤 해 볼 만한 게임이기도 하다. 다만 최근 MMORPG들이 고전하고 있는 상황이라 이 게임의 귀추는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WATAROO / 26,374 [08.31-09:15]

부활해서 서비스 종료되는게임을 많이 봤는뎅ㅣㅇ


국내최고의 스마트폰 커뮤니티 팬사이트

알립니다

창간 19주년 퀴즈 이벤트 당첨자

창간 19주년 축전 이벤트 당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