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배틀의 쾌감, ‘언더나이트 인버스 엑스:레이트’

공허의 밤서 펼쳐지는 배틀
2016년 07월 28일 01시 25분 19초

에이치투 인터렉티브가 지난 13일 PC 게이밍 플랫폼 서비스 스팀을 통해 아크 시스템 웍스의 2D 대전 액션 게임 ‘언더나이트 인버스 엑스:레이트(UNDER NIGHT IN-BIRTH Exe:Late)’를 정식 출시했다. 언더나이트 인버스 엑스:레이트는 현재 일본어와 영어로만 플레이할 수 있으나 추후 스팀을 통해 자동 한글 패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언더나이트 인버스 엑스:레이트는 라이트 노벨 풍의 세계를 무대로 개성 넘치는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다양한 강적이 등장하는 ‘공허의 밤’에서 펼쳐지는 대전이 펼쳐지는 2D 대전 격투 게임이다. 대전 게임류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익숙한 조작 계통으로 대전 격투 게임의 매력인 연속기와 상대 캐릭터와의 공방전, 전략을 즐길 수 있다.

 

고대부터 공허의 밤의 질서를 지키는 ‘야도(夜刀)’의 공주 린네가 영원을 여행하던 중 우연히 지나친 거리에서 운명의 검을 손에 넣은 소년 하이드를 만나고, 현현을 먹는 괴물 ‘허무’와 능력을 행사하는 ‘인버스’, 본래 드물던 존재가 급증하는 원인을 조사하다 한층 강대한 힘을 자랑하는 신흥 세력 ‘망각의 나선’과 ‘현기증 나는 어둠’에 속하는 힐더의 계획을 듣게 된 후 패러독스 토벌을 결의해 모습을 감추고 하이드 역시 린네를 염려해 뒤를 쫓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 개성이 살아있는 캐릭터들

 

언더나이트 인버스 엑스:레이트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그 수가 아주 많다곤 할 수 없지만 각각의 개성이 잘 살아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캐릭터는 무기를 사용하며, 캐릭터마다 사용하는 방법이 달라 플레이마다 다채로운 느낌을 준다. 가령 무메이와 나나시라는 이름의 길이가 다른 참격 계열 무기를 사용하는 여주인공 린네가 스피드와 압박을 위주로 나서는 캐릭터라면 ‘멜티 블러드’의 게스트 참전 캐릭터 엘트남은 권총과 와이어를 활용해 적을 묶어두는 기본 전투 타입을 보여주는 등 전투 스타일부터 다양한 편.

 

전투 스타일도 스타일이지만 각각의 캐릭터마다 아케이드 모드를 통해 볼 수 있는 스토리에서 다양한 개성을 보여주기도 하며, 특히 엘트남의 경우는 꽤 우스운 설정의 캐릭터로 등장하기도 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엘트남이 멜티 블러드의 시온 엘트남 아틀라시아와는 닮은 타인이라는 설정이지만 스토리는 다른 캐릭터들이 펼치는 메인 스토리와 완전히 다른 유머를 기조로 하고 있어 가볍게 즐기기 좋다.

 

 

 

이 작품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아는 사실이겠지만 언더나이트 인버스는 최초 출시 당시에 무인(無印) 버전으로 출시되었고, 거기서부터 2013년에 엑스:레이트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되어 스코어 어택과 트레이닝 모드, 타임 어택 등의 신규 모드가 추가되면서 추가 캐릭터도 2명 등장했다. 이후 지난 2015년에는 엑셀레이트 에스트로 버전이 업그레이드되면서 또 콘솔판의 캐릭터인 나나세, 뱌쿠야를 비롯한 신 캐릭터가 추가되기도 했다. 나나세와 뱌쿠야 등의 신규 캐릭터는 현재 스팀에서 판매하고 있는 엑스:레이트 버전에서도 플레이 가능 캐릭터로 제공된다.

 

언더나이트 인버스 때에는 지금보다 적은 수의 캐릭터가 등장했지만 버전 업그레이드를 이어오며 점점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늘어가는 실정이다. 현 시점에서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는 16명이며 플레이 가능 캐릭터 중에는 언더나이트 인버스 엑스:레이트 외의 타 작품 참전 캐릭터도 일부 포함되어 있다.

 

여담으로 성우진도 꽤나 화려하다. 애니메이션을 그다지 많이 보지 않은 기자도 목소리를 자주 들어 알 수 있는 성우들이 꽤 쟁쟁하게 배정되어 있다. 몇 가지 예만 들자면 주인공 캐릭터 하이드는 키무라 료헤이, 여주인공 린네는 사쿠라 아야네, 오리에는 하야미 사오리, 바티스타가 토야마 나오로 배정되는 등 일본 성우를 좋아하는 플레이어라면 꽤나 반가운 목소리들을 들을 수 있을 것.

 

 

 

■ EXS 액션과 그리드 시스템

 

동일한 장르의 작품들처럼 기본적인 시스템은 유사하지만 언더나이트 인버스 엑스:레이트가 다른 대전 격투 게임과 다르게 도입한 독특한 배틀 시스템도 존재한다. ‘이그지스 액션(EXS)’과 ‘그리드 시스템(GRD)’이 대표적이다.

 

언더나이트 인버스 엑스:레이트의 기본 조작은 방향과 A, B, C, D 버튼으로 커맨드를 이루고 있다. 대전 격투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플레이어라도 일반적인 배틀 조작은 A부터 C까지를 활용하면 꽤 수월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데, 여기서 조금 더 게임에 익숙해지면 본격적으로 활용하게 되는 것이 이그지스 액션이다.

 

이그지스 액션은 네 번째 버튼인 D 버튼을 활용해 펼치는 시스템으로, 캐릭터 고유 모션으로 그리드 게이지를 증가시키는 콘센트레이션부터 경직 후 동작 초기화, 이그지스 게이지 회복, 실드, 어썰트 등 방향과 D 버튼의 조합으로 조금 더 다채로운 배틀 전략을 펼칠 수 있는 숙련 커맨드 시스템이다.

 

 

 

여기에 화면 중앙 하단에 위치한 6개의 대칭형 다이아몬드로 표시되는 그리드 게이지가 그리드 시스템을 간단히 확인할 수 있는 게이지 시스템이다. 이그지스 액션도 승리를 위해서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지만 거기서 더 나아가 그리드 게이지를 완벽히 익히는 것이 언더나이트 인버스 엑스:레이트에서 승리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발판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게이지가 쉴드 실패로 이어져 파괴되면 일정 시간 그리드 게이지 기술이 봉인되는 만큼 자신의 그리드 게이지를 쌓으며 상대의 게이지 파괴를 노리는 것도 하나의 전략으로 활용 가능하다.

 

게다가 그리드 게이지는 일정 시간을 두고 타임바가 돌 때마다 양이 많은 쪽에게 그리드 보팔(GRD VORPAL) 효과를 얻어 추가 데미지 보너스를 얻을 수 있고 이그지스 액션 중 하나도 그리드 보팔 상태에서 사용이 가능하니 자신의 그리드 게이지를 항상 상대보다 우세하게 두는 편이 배틀에서 유리하다. 그리드 시스템과 배틀, 두 가지를 동시에 집중해야만 하니 대전 격투 게임 초심자라면 익숙해지는데 까지는 꽤 시간이 들 수도 있다.

 

 

 

■ 빠른 템포에도 좋은 타격감

 

앞서 여주인공인 린네를 예로 들면서 스피드형 캐릭터라는 언급을 한 적이 있는데, 다른 캐릭터들도 그렇지만 언더나이트 인버스 엑스:레이트의 배틀은 기본적인 배틀 컨셉이 빨라 한 번의 배틀 자체도 꽤 빠른 템포로 진행되는 편이다. 딱히 다른 캐릭터로 플레이하더라도 움직임이 쳐지는 느낌이 적다.

 

아무래도 타 장르에 비해 타격감에 꽤 많은 신경을 기울이게 되는 장르가 언더나이트 인버스 엑스:레이트와 같은 대전 격투 게임이니 해당 장르 작품을 선별할 때 보는 요소 중 하나에 타격감이 들어가기도 한다. 동 장르 모 작품의 경우는 콤보를 넣는 재미는 충실한데 비해 타격감이 부실하다는 평이 종종 들리기도 하는 등 분명 대전 격투 게임에서는 감초 같은 요소가 아닐 수 없다.

 

다른 작품에서 빠른 움직임을 가진 스피드형 캐릭터들이 비교적 공격력이나 타격감이 떨어지는 것과 달리 본 작품은 빠른 템포를 기조로 하면서도 출중한 타격감을 선사한다. 하지만 타격감이라는 요소는 보편적으로 느끼는 적당한 수준 외에는 개인의 기호 등에 의해 갈라지는 편이니 직접 플레이 영상을 보고 구매를 결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 다양한 대전 모드 완비

 

게임에 갖춰진 모드가 나름대로 다양하다. 격투 게임에서는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커맨드 연습용 트레이닝 모드부터 혼자서 플레이하는 모드, 온라인 기능을 활용해 다른 플레이어와 즐기는 네트워크 대전 모드 등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고, 차례대로 모드를 해금하는 방식이 아니라 처음부터 모든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10개의 스테이지를 플레이하면서 각 캐릭터의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아케이드 모드’는 일반적인 대전 격투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최종 보스는 특정 캐릭터를 제외하면 ‘힐다’로 고정되어 등장하나 총 16명의 캐릭터마다 최종 스테이지에 도달하는 사이의 스토리가 달라 보는 재미가 있다. 아케이드 모드를 즐기다 보면 단편 분량의 라이트노벨을 듣는 느낌이 들기도. 연속으로 스테이지를 플레이하는 것을 원치 않는 경우는 CPU와 상대할 수 있는 ‘버서스 CPU 모드’로 단판 승부를 볼 수 있다.

 

 

 

‘서바이벌 모드’의 경우는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때마다 약간의 체력 회복을 받으면서 계속 덤벼드는 상대를 쓰러뜨리는 생존형 모드다. 트레이닝 모드로 적당히 작품에 익숙해졌을 때부터 피해를 최소하면서 상대하는 방법을 익히기 좋은 모드. 외에도 정해진 수의 상대를 쓰러뜨리면서 스코어나 클리어 타임을 최대한 높게 기록하는 모드인 ‘스코어 어택’, ‘타임 어택’ 모드가 준비되어 있다.

 

다른 플레이어와 즐길 수 있는 모드로는 ‘버서스 모드’, ‘통신 대전 온라인 모드’가 준비되어 있는데, 단순히 2인용으로 즐길 수 있는 버서스 모드와 다르게 온라인 모드는 조금 더 세분화된 시스템이다. 인터넷을 통해 ‘랭크 매치’와 ‘플레이어 매치’를 즐길 수 있고, 랭크 매치는 로비에 입장하기 전에 플레이할 캐릭터를 따로 결정하고 각 캐릭터마다 별도의 기록이 존재해 자신의 캐릭터 별 승률을 확인 가능하다. 플레이어 매치는 꽤 다양한 옵션을 설정해 즐길 수 있다. 전 세계의 플레이어와 경쟁하는 ‘랭킹’이 존재.

 

 

 

■ 커스터마이즈와 수집 요소

 

본 작품에서는 커스터마이즈 시스템을 제공한다. 그렇다고 조건 없이 커스터마이징을 이용하는 것이 아닌 플레이를 통해 습득 가능한 IP를 지불하며 커스터마이즈 요소들을 구입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제공되는 커스터마이즈 요소는 종류마다 다르고 생각만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꽤 많은 폼을 제공해 나만의 커스터마이징을 아주 추구할 수 없는 것도 아니다.

 

크게 아이콘, 플레이트, 타이틀, 캐릭터 컬러의 네 종류 커스터마이즈 요소들이 판매된다. 아이콘은 총 109개, 플레이트는 색상별·캐릭터 디자인 등으로 18개, 숫자부터 영어까지 수백개에 이르는 타이틀, 캐릭터마다 20개씩 총 320개의 캐릭터 컬러가 준비되어 있다. 캐릭터 컬러에는 단순한 색깔놀이만이 아니라 일부 작품에 대한 오마쥬도 일부 존재해 아는 사람에게는 깨알 같은 즐거움을 준다.

 

온라인 플레이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요소인 아이콘과 플레이트, 타이틀과 함께 캐릭터 컬러 등으로 자신을 표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커스터마이즈가 없는 것보다는 낫다는 느낌이다. 물론 정해진 폼으로만 커스터마이즈해야하는 실정이니 자유로운 느낌의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다고는 볼 수 없다.

 

 

 

약간의 수집 요소도 있다. 커스터마이즈 모드와 마찬가지로 IP라는 플레이 재화를 사용해 구매하는 항목과 게임 플레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항목이 존재한다. 각 플랫폼에 대응하는 세 개의 오프닝 무비, 네 종류의 메인 비주얼 일러스트레이션과 캐릭터 일러스트레이션, 캐릭터별 엔딩을 보면 얻을 수 있는 16장의 엔딩 일러스트레이션,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웹사이트 일러스트레이션과 타입문의 타케우치 타카시를 비롯한 11장의 게스트 일러스트레이션이 그것.

 

끝으로, 언더나이트 인버스 엑스:레이트는 한글화가 도입되기 전까지는 원문으로 즐기거나 영문으로 플레이해야하며 영문판을 기준으로는 텍스트가 대사량에 비해 다소 축약되어 아직 한글 패치가 제공되지 않는 한 일본어가 가능한 플레이어라면 일본어로 플레이하는 것을 권장하고 싶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국내최고의 스마트폰 커뮤니티 팬사이트

알립니다

창간 18주년 퀴즈 이벤트 당첨자

창간 18주년 축전 이벤트 당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