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GO로 보는 AR게임 시장, 차세대 선점은?

AR 흥행… VR 앞지를 수 있을까
2016년 07월 12일 18시 42분 02초

요즈음 북미 지역은 AR게임(증강현실, Augmented Reality)인 ‘포켓몬 GO’ 열풍이 불고 있다.

 

포켓몬 GO는 닌텐도의 대표 IP(지적재산권) ‘포켓몬스터’를 활용한 AR 게임으로 증강현실과 휴대폰에 내장된 GPS 기능을 적용해 스마트폰이라는 창을 통한 현실세계에의 포켓몬을 구현, 플레이어가 직접 바깥을 돌아다니며 포켓몬을 만나고 포획하며 체육관을 두고 경쟁을 벌이는 등 실제 포켓몬스터 설정과도 유사하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포켓몬스터라는 컨텐츠의 컨셉을 제대로 살려냈다고 평할 수 있는 포켓몬 GO는 출시와 동시에 단기간만으로도 많은 팬들의 이목을 끌어 북미 애플 앱스토어 및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 스토어 매출 1위 달성, 지난 11일 도쿄증시서 닌텐도 주가의 25% 폭등 등의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는 한편 특정 포켓몬을 잡기 위해 경찰서 등 공공기관에 무단 침입을 감행하는 사용자가 발생하는 것처럼 사회적 문제도 다소 야기할 정도로 이슈를 만들어내고 있다.

 

 

 

포켓몬 GO의 놀라운 성공을 바탕으로 기자는 그간 등한시되어 스마트 플랫폼 시장에서 보기 어려웠던 AR게임이 왜 이제와 이와 같은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는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 2000년 후반의 피처폰 시절부터 AR게임이 아주 없었던 것도 아닌데다 스마트폰 시장 초창기에도 관련 기능을 활용한 앱과 게임이 줄줄이 스토어에 올랐던 바 있다.

 

돌이켜보면 당시 출시된 게임의 대다수는 ‘AR의 기능을 활용’한 게임을 만드는 것에 급급했을 뿐, 지금 굉장한 인기를 구가하는 포켓몬 GO처럼 게임과 IP가 가진 컨셉을 극대화해 AR 기능과 동화시킨 게임은 드물었다. 물론, 포켓몬스터라는 IP의 막대한 파워도 단기 흥행 요인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기술에만 급급했던 이전의 작품들과 비교하면 게임 자체에 비중을 크게 두고 AR 기능을 곁들였다고도 볼 수 있다.

 

‘관점의 변화’로 탄생한 포켓몬 GO는 그간 각광받지 못했던 AR게임이라는 장르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들이는 첫 단추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그마한 스마트 기기의 액정을 통해서라지만 현실 세계에 포켓몬 세계를 불러들인,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보는 작품으로서의 가치가 있다.

 


증강현실 도입한 포켓몬 GO 

 

한편, 게임에 현실을 추구하는 모습은 비단 모바일 게임에서만 발생한 새로운 파도가 아니다. 단순한 점으로 게임을 즐기던 태초의 게임 업계는 점으로 구성한 약간의 그림을 통해 보다 나은 비주얼을 추구했고, 이런 움직임은 2D를 넘어 점점 뛰어난 3D 그래픽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왔다. 더 ‘보기 좋은’ 게임을 만들기 시작한 것이다.

 


악명 높은 아타리의 ET 

 

그리고 이런 보기 좋은 게임의 현 주소는 VR게임(가상현실, Virtual Reality)으로 발전했다. SF 영화나 소설 등 창작 매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처럼 플레이어가 게임 세계로 완전히 뛰어드는 것은 아니지만 거치형 장치를 추가해 보다 실감나는 시야와 현실성을 확보할 수 있는 훌륭한 기술이다. 최근에는 기술 소개 초기보다도 상용화가 되어 국제적으로 거대한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VR게임의 플레이 영상도 어렵지 않게 감상할 수 있어 해당 기술의 발전을 보며 감탄하게 된다.

 


VR 기능 활용할 파이널판타지15 

 

이런 VR게임이 앞으로 가야하는 길은 AR게임에 비해 다소 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게임은 과거부터 꾸준히 ‘보기 좋은 현실성’을 추구해왔으며, 이는 VR을 도입하지 않은 게임 중에서도 최근 출시되는 다양한 AAA 게임을 통해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는 모습이다. 여기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 보다 실감나는 게임 경험을 즐길 수 있는 것이 VR게임이다.

 

분명히 말해두지만 기자는 VR게임이 AR게임에 비해 떨어지는 기술이라고 말하려는 것이 결코 아니다. VR 기능을 활용한 게임들을 처음 플레이해보면 그 현장감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발전을 이뤘다. 비록 시뮬레이터 형식의 게임들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VR로 구현된 호러 게임의 경우 정말 깜짝 놀랄만한 연출과 현장감으로 식은땀을 흐르게 할 정도며 실제로 미군 등은 훈련용 FPS 가상현실을 연구하고 있을 만큼 앞으로도 꾸준한 발전을 이어갈 기술이 VR 기술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허나 게임 업계라는 카테고리 내에서는 VR게임보다 AR이 조금 더 빠른 발전을 이루기 쉬운 환경에 놓여있는 것은 사실이다.

 


포켓몬 GO 개발사의 이전 AR게임 Ingress 

 

이전에도 있었던 AR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은 포켓몬 GO가 대체 왜 압도적인 성공을 이루었는겠는가. 휴대가 용이한 스마트 플랫폼인 것과 압도적인 세계 시장을 가지고 있는 ‘포켓몬 파워’, 그리고 AR이라는 기술과 정확하게 어우러지는 포켓몬스터의 컨셉을 통해 게임과 현실의 융화를 이룩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포켓몬 GO를 통해 기자 개인에게는 잘만 나아간다면 AR게임이 성장할 가능성은 충분히 보였다. 수 년 사이에 엄청난 성장을 이룩한 스마트 플랫폼 게임들처럼 언제 어디서든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은 거치형으로 별도의 장치를 착용해 때때로 거추장스러운 VR게임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유리한 조건이다.

 

VR게임은 가상의 게임 세상에 현실성을 불어넣는데 구태여 현실과 가상을 동화시킨다는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않아 시도하는 곳도 드물어 찬반양론이 갈리고 있다. 이에 비해 AR은 게임 세상을 현실 세상에 접목시키는 방식을 취한다. VR 용도의 장치들은 업계 전문가 사이에서도 이동에 대한 불편과 컨텐츠 부족으로 인해 스마트 플랫폼의 급성장과 같은 폭발적 성장은 어렵다는 예측을 내놓고, 일각에서는 오히려 휴대를 통한 압도적 편의성이 있는 AR 시장이 차세대 게임 시장을 빠르게 형성하지 않겠느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VR 장치 오큘러스리프트 

 

VR게임 역시 차세대 시장 형성에 성공할 가능성도 있지만 회의적 의견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대표적 이유는 아직 거치형 장치만 존재한다는 점, 이로 인해 떨어진 휴대성은 스마트폰처럼 생활에 밀접하게 연결되는 장치가 아니라는 이유에서 꼭 구입할 필요가 없으므로 보완되기가 어려워 폭발적 보급이 이루어지기 힘든 환경이므로 성장 역시 더딜 것이라는 주장이 주를 이룬다.

 

시대를 거듭할수록 더 나은 현실성을 추구하는 게임 시장의 차세대 주자는 향후에도 포켓몬 GO처럼 기능과 게임을 제대로 구현한 게임과 어플리케이션이 꾸준히 개발된다면 플랫폼의 구분 없이 휴대성에 압도적 이점을 가진 모바일에 최적화한 AR게임이 선점할 수 있지 않을까.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dghkfksird / 3,210 [07.13-11:32]

우리나라에도 포켓몬 고가 나왔으면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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