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만든 FPS… 오버워치 OBT 리뷰

OBT로 게임성 검증 받은 초기대작
2016년 05월 16일 18시 46분 55초

‘히어로즈 오브 스톰’ 이후 블리자드는 또 다른 새로운 형태의 신작을 선 보이기에 이른다. 그간 블리자드의 게임에서는 결코 볼 수 없었던 FPS에 기반한 게임 ‘오버워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블리자드 하면 역시나 WOW나 스타, 디아블로 시리즈가 연상될 정도로 그 이펙트가 강렬한 것이 사실이지만 이제는 달라진 게임 시장의 트랜드를 점점 쫓아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만한 모습이다.

 

오버워치는 5월 5일부터 11일 까지 국내 오픈 베타 서비스를 진행했다(참고로 오버워치는 콘솔 및 PC버전의 패키지를 구입해야 즐길 수 있는 온라인 기반의 게임이다). 정식 오픈 일자가 5월 말로 잡혀 있어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아 있는 상황이고, 베타 서비스 기간 자체도 짧은 탓에 많은 플레이를 해 보기에는 무리가 있었지만 다른 FPS 게임들과 차별화 된 특징을 가진 오버워치의 색다른 특징을 체험해 보기에는 크게 부족함 없는 시간이었다고 생각된다. 과연 블리자드가 만든 FPS 게임은 어떤 모습을 보이고 있을까.

 

 

 

■ 일반적인 FPS 게임과는 다른 파티 시스템

 

오버워치의 플레이 스타일은 기본적으로 FPS 장르와 흡사한 형태를 보이고 있지만 세부적인 부분에서는 많은 부분이 다르다.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게임 내에 파티 시스템이 구성되어 있다는 것. 간단히 말하면 기본 FPS 베이스에 파티 시스템이 섞여 있는 그런 느낌이라고 할까.

 

물론 통상적인 FPS의 경우에도 돌격소총이나 기관총, 저격용 소총 등을 통해 어느 정도의 포지셔닝과 역할 분담이 이루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오버워치는 이러한 역할 분담을 극대화시켜 서로가 협력해야 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기본적으로 오버워치에는 돌격형 영웅과(게임 내의 영웅들은 오버워치라는 이름으로 통칭된다) 저격형 및 지원형 영웅에서부터 수비형 영웅 및 건설형 영웅이라는 다소 독특한 포지셔닝의 영웅들도 존재하고 있다.

 

 

오버워치의 영웅들

 

돌격형 영웅은 근접전에 특화되어 있는 영웅들이다. 원거리의 공격보다는 가까운 거리에서의 공격이 보다 강력한 모습을 보이며, 반대로 저격형 영웅은 근거리 전투 능력은 상당히 약하지만 먼 거리에서의 공격에 강점을 보인다. 돌격형 영웅은 주로 혼자 다니면서 적의 배후를 노리는 경우가 많으며, 저격형 유닛은 아군 진영의 뒤쪽에서 공격을 서포트 하는 형태가 많은 편이다.

 

 

딜을 넣는 기본적인 영웅들이 돌격형 영웅이다

 

지원형 영웅들은 체력을 회복시키거나 보호막을 생성하고 전투 능력을 향상시키는 등의 서포터 적인 포지셔닝에 있는 영웅들이다. 그만큼 순수 전투 능력은 떨어지지만 LOL과 마찬가지로 괜찮은 실력을 가진 서포터가 있으면 상당한 도움이 되기 때문에 플레이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힐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지원형 영웅 메르시

 

수비형 영웅은 적의 공격을 앞서 받으며 다른 영웅의 견제를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이들은 높은 체력과 데미지를 경감시킬 수 있는 스킬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 그렇다고 해서 일반 RPG의 탱커처럼 공격을 미칠듯이 받으면서 버틸 수 있는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물론 힐을 받으면 조금 더 생존 시간이 늘어나기는 한다) 무작정 적에게 노출된 상태로 플레이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적의 중앙에서 진영을 흐트러트리거나 상대에 붙어 뒤쪽의 공격수들에게 안전한 공격 기회를 주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이다.

 

 

수비형 영웅은 대부분 체력이 높은 편이다

 

마지막으로 건설형 영웅은 벽을 소환해 적의 진로를 방해하거나 적의 공격을 막아주고 포탑을 소환하는 등 실제로 어떤 ‘오브젝트’를 만들어 내는 독특한 영웅이라 할 수 있다. 이 역시 지형 지물을 잘 활용하면서 적절히 사용해 준다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처럼 영웅들은 6개의 포지션 중 하나를 가지고 있으며, 저마다 고유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영웅은 주 무기와 보조 무기를 사용할 수 있고 하나의 메인 스킬과 보조 스킬, 그리고 게이지가 가득 차면 사용 가능한 필살기를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단, 모든 영웅들이 그러한 것은 아니며, 특정 영웅들은 보조 무기가 아예 없는 등 약간의 차이가 존재하기도 한다.

 

 

 

스킬은 영웅의 포지션을 잘 살릴 수 있는 위주로 구성이 이루어져 있다. 탱커형이라면 데미지를 경감시키는 형태의 스킬이, 돌격형이라면 강력한 공격을 구사하거나 공격을 회피하는 스킬이 존재하는 식이다. 그런가 하면 ‘바스티온’의 경우는 보조 스킬을 이용해 시즈 모드 형태로 강력한 연사 공격을 할 수 있고, 힐러 ‘메르시’는 특정 아군에 커서를 맞추고 보조 스킬을 사용하면 빠르게 해당 아군이 있는 위치로 이동이 가능하다(심지어 고지대로의 이동도 제한 없이 가능).

 

 

 

이 때문에 각 영웅들이 지닌 스킬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는지가 게임의 플레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일반적인 FPS 게임들이 빠른 장소 이동과 정확한 사격이 주가 되는 것과 비교하면 조금 다른 분위기가 존재하는 셈이다.

 

■ 적당히(?) 매력적인 캐릭터들

 

이번 베타 테스트에서 플레이 가능한 영웅은 총 21명이었으며, 정식 발매가 이루어진다고 해서 추가적인 영웅이 등장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각 영웅들은 저마다의 개성이 살아 있는 외모를 갖추고 있고, 사람은 물론 동물이나 로봇까지 다채로운 구성을 취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지금까지의 블리자드 게임들이 그러했듯이 다른 미국 게임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키 센스가 덜 느껴지는 캐릭터들을 사용하고 있기도 하다. 아쉬운 점은 매력적인 캐릭터가 크게 없다는 것이라고 할까. 괜찮은 외모를 가진 캐릭터도 없고 옷차림도 상당히 평범하다. 그냥 ‘무난하다’라는 표현이 잘 맞는 표현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캐릭터 별로 10여 가지의 추가 코스츔이 존재하고 있기는 하지만 기본 코스츔에서 색상이 바뀐 것들도 많고 모습도 비슷하다.

 

 

양키 센스 스타일은 아니지만 매력적이지도 않다

 

무엇보다 일부 영웅들의 최상위 코스츔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등급의 코스츔이라고 할지라도 크게 메리트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수준이라는 것이 가장 불만족스러운 부분이다. 파격적인 디자인도 없고 힘들게 구해 봐야 만족감도 그리 높지 않다고 할까.

 

 

라인하르트는 그나마 코스츔이 괜찮은 편이다

 

반면 게임의 비주얼은 제법 나쁘지 않다. 전반적으로 깔끔하면서도 밝은 톤의 색감이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WOW처럼 실사보다는 동화 풍으로 비주얼이 제작되어 있음에도 디테일이 살아 있다. 이펙트도 화려하며 인터페이스도 가독성이 좋다. 생각보다 저 사양의 PC로도 플레이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모습이라 할 만 하다.

 

 

디테일이 잘 살아 있는 비주얼​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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