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 레전드 클로즈 베타 리뷰

또 다시 시작되는 뮤의 전설
2016년 04월 24일 12시 34분 53초

2001년 선보인 ‘뮤 온라인’은 수십억의 제작비와 더불어 3D 기반의 MMORPG라는 특징으로 인해 발매와 동시에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누구나 인정하는 것처럼 당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디아블로 2’를 모방했다는 점이 다소 옥에 티라 할 수 있지만 게이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고 지금까지도 서비스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 만으로도 충분히 그 가치를 평가할 수 있지 않을까. 특히나 최근에는 모바일 버전인 ‘뮤 오리진’을 통해 또 다른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 말이다.

 

■ 뮤의 새로운 전설, 뮤 레전드 등장하다

 

이처럼 그 시작부터 지극히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 오고 있는 작품이기는 하지만 그 후속 작에 있어서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냈던 것이 사실이다. 이만큼 성공한 작품을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정식 후속작이 없다는 것 자체가 어찌 보면 이상하다고 해야 할까. 비슷한 시가에 탄생한 리니지도 2편이 존재하고 있는 상황인데 말이다.

 

사실 뮤의 후속 편에 대한 작업은 2005년부터 진행되어 왔다. 같은 해 서비스되었던 웹젠의 대작 ‘SUN’이 발매되던 시점 이전부터 작업이 이루어졌고 이에 대한 소식을 접한 이들도 적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출시하는 신작들마다 실패를 경험하면서 결국에는 '뮤 2'의 개발도 중단되기에 이르렀다. 엄밀히 말하면 게임을 만들 여력도, 확신도 없었다는 표현이 맞으리라 생각된다.



 

이러한 뮤의 후속 작이 10년이 넘는 시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점은 게이머의 입장에서 상당히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뮤 2의 정식 타이틀명인 ‘뮤 레전드’는 전작에서 친숙한, 비슷한 캐릭터가 등장하기도 하고 뮤 시리즈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보석 또한 게임 속에 녹아 있다. 과거의 느낌을 조금이나마 살릴 수 있을 만한 요소들이 게임 속에 녹아 있는 것이다.

 

 

 

■ 대작 게임 기준에서 조금은 부족하게 느껴지는 비주얼

 

그에 반해 게임의 비주얼은 생각보다 부족한 감이 있다. 최근의 대작 MMORPG들이 압도적인 퀄리티의 비주얼을 보여주고 있는 것과 달리 뮤 레전드는 이러한 게임들에 비해 한 단계 쳐지는 수준의 비주얼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캐릭터의 디테일도 조금 떨어지고 질감 또한 좋은 편은 아니다. 나쁜 그래픽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분명 대작 게임과 비교한다면 부족함이 느껴질 만한 수준인 것은 분명하다. 조금 과장되게 말한다면 잘 만든 중국 게임을 보는 것 같기도 하다. 이것이 아직 상급 옵션이 구현되지 않았기 때문인지 어떤지는 몰라도 기대했던 것 보다 실망스러운 비주얼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 같다. ‘뮤’ 라는 이름과 ‘웹젠’ 이라는 제작사를 생각한다면 말이다.

 

 

확실의 최근의 대작 게임과 비교하면 디테일이 떨어지는 모습이다

 

 

그래도 기본적인 퀄리티는 있는 편

 

반면 실제 플레이 시의 모습은 크게 나쁘지 않다. 이는 게임 자체가 원거리 쿼터 뷰 시점에 적합한 형태로 만들어져 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캐릭터가 작게 보여지기 때문이며(이 게임은 원거리와 근거리 단 두 개의 시점만을 선택할 수 있다) 퀄리티가 높지는 않아도 전체적으로 깔끔한 인상을 주기 때문이다.

 

 

줌 인을 하지 않으면 제법 괜찮은 비주얼을 보여준다

 

특히 게임의 비주얼 퀄리티와는 다르게 인터페이스는 상당히 깔끔한 편인데, 여기에 게임 내에 삽입된 캐릭터들의 일러스트 컷 신이 꽤나 높은 퀄리티로 만들어져 있어 상반된 느낌을 주고 있기도 하다. 뭐랄까 많은 제작비가 들어가는 게임 그래픽은 개발 단가를 낮춘 느낌이고 일러스트 컷 신과 같은, 제작비가 많이 들어가지 않은 것들은 제대로 만든 모습이랄까.

 

 

이 여성이 정말 제 캐릭터인 겁니까? 

 

 

맵의 가독성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로딩 시의 화면 퀄리티도 상당히 높다

 

게임 자체가 제작비를 신경 써 만든 작품이라는 것은 게임 내에 동영상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하이 폴리곤으로 만들어진 3D 동영상의 제작 비용은 생각보다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 이유 때문인지 게임 오프닝은 컷 신을 활용한 동영상으로 만들어져 있고 필자가 플레이 한 지역까지는 실제 게임 화면을 활용한 이벤트 영상 밖에 나오지 않았다.  

 

 

제대로 된 동영상 신을 볼 수 없다는 것은 조금 아쉬웠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국내최고의 스마트폰 커뮤니티 팬사이트

알립니다

창간 19주년 퀴즈 이벤트 당첨자

창간 19주년 축전 이벤트 당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