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플레이 교체기 도래… RPG 새 시대 개막

대형 신작 등장에 순위 ‘요동’
2016년 03월 05일 07시 59분 44초

3월 초,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 스토어의 순위 지층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수개월이나 지켜온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 스토어의 매출 순위 TOP 10위에 변화가 생긴 것.

지난 4일부터 5일까지의 구글플레이 스토어 매출 순위에 따르면 불변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넷마블게임즈의 ‘모두의 마블’부터 시작해 동사 작품인 ‘세븐나이츠’, 넥슨의 ‘히트’ 등의 뒤를 이어 5위에 네시삼십삼분의 ‘로스트킹덤’, 6위에 넥스트플로어의 ‘크리스탈하츠’가 진입하며 변화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셈이다.

게임샷은 히트의 출시 이후 약 4개월 정도에 달한 지금까지 거의 변동이 없었던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 스토어 매출 순위 TOP 10위에 새로운 작품이 들어선 현 시점에서 이후의 출시작에 따른 안드로이드 플랫폼 게임 마켓 동향에 대해 가볍게 살펴본다.



■ 신성의 도래

우선, 서두에서 언급했던 두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무려 4개월에 달하는 굳건한 매출 순위 TOP 10위권의 빙하를 깨부순 작품은 네시삼십삼분이 대대적으로 공들여 내놓은 로스트킹덤과 for kakao 플랫폼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는 넥스트플로어의 크리스탈하츠 for kakao(이하 크리스탈하츠)로, 독자 출시작과 그간 주춤했던 카카오 게임하기 출시 신작이 각각 한 건을 올렸다는 점도 눈여겨볼만 하다.

네시삼십삼분의 로스트킹덤은 사실 ‘될성부른’ 떡잎이었다. 지난 지스타2015 이후부터 로스트킹덤을 떠올리면 언제나 따라붙는 강렬한 기억은 ‘올랜도 블룸’이라는 이름이기도 할 정도로 강력한 홍보 전력을 내세웠고, 커뮤니티 부문을 극대화해 PC 온라인 게임의 감성을 제공하는 2세대 RPG에 기대를 하고 있는 스마트 플랫폼 게이머들의 관심이 돌아서지 않도록 적절한 테스트를 통해 갈증을 해소하기도 했다. 네시삼십삼분이 투자를 포함해 본작에 들인 공을 생각하면 적어도 이 정도는 해주어야 했고, 실제로 이뤄내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여주고 있다.



그 뒤를 바짝 따라오면서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 스토어의 매출 빙하에 정을 댄 것은 넥스트플로어의 크리스탈하츠다. 출시율이 약 절반까지 줄었을 정도로 주춤했던 카카오 게임 플랫폼은 크리스탈하츠의 흥행으로 다소 한숨을 돌릴 수 있었을 것. 주목할 부분은 크리스탈하츠가 넥스트플로어로서는 첫 퍼블리싱이라는 점이며, 첫 번째 퍼블리싱 작품이 고평가를 받아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는 것은 의미 있는 출발이라 할 수 있겠다.

이외에도 금년도 출시작인 로코조이의 ‘드래곤라자M’이나 네이버가 with WEBETOON 서비스를 시행하면서 웹툰의 흥행을 스마트 플랫폼까지 이어가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출시한 ‘신의 탑’ 등은 신작으로 인한 변동이 심한 인기 순위에서는 다소 낮은 성적을 냈지만 최고 매출 순위에서는 각각 18위와 19위를 기록하면서 원작·웹툰 파워가 스마트 플랫폼에서도 여지없이 작용한다는 것을 확인시켰다.



■ 신작에 목마른 이용자들

그간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 스토어의 매출 순위 최상위권이 큰 변동이 없었던 이유는 몇 가지를 들 수 있으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이용자들의 요구치를 충족시키지 못한 공급에 있다고 분석된다.

스마트 플랫폼 게임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은 높은 확률로 새로운 게임이 출시되면 한 번 정도는 직접 설치해 플레이하곤 한다. 물론 유료 게임의 경우도 PC 플랫폼이나 콘솔 플랫폼의 작품들보다는 훨씬 저렴해 구입하고 플레이하는 경우가 많지만 구태여 비교하자면 앞서 서술한 두 플랫폼의 소비행태에 가깝고, 플레이 자체에 비용에 대한 부담이 없는 F2P 내지 무료 게임들의 경우는 가볍게 설치 후 플레이해보는 과정에 들어서기 쉬운 스마트 플랫폼 게임의 독자적 소비 유형을 형성하고 있다.

이는 신작 게임이 출시되면 먼저 게임을 설치해 플레이하고 계속 플레이할 것인지 선택하는 과정에 들어서기 쉽고 반대로 기대를 밑도는 신작은 포기한 채 다음 작품을 기다리는 과정에도 쉽게 들어설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게임에 관해선 특히 컨텐츠 소비 속도가 빠른 국내 게임 이용자들은 매번 새로운 자극을 원하는데, 순위권을 굳건히 지키는 기존작에 비해 새롭게 출시된 작품들이 기대치 이하를 밑도는 경우가 수두룩해 이용자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매출 순위권에 경직을 주고 있던 것.

스마트 플랫폼의 절대적인 이점은 이용자의 손 안에서 간편하게 모든 작업이 이루어진다는 접근성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놀라운 기술의 발전으로 단순히 번호를 눌러 먼 거리에 있는 지인과 통화를 하는 무거운 기계는 점점 가벼워지고, 더 많은 기능을 품으며 손 안의 세상을 구축해왔다. 여기에 발을 맞추듯, 손 안의 세상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은 간단한 오목, 야구 게임 등을 거쳐 이노티아 연대기, 제노니아, 영웅서기같은 인기 2D RPG 게임을 낳고, 스마트 플랫폼 시대에 들어와선 오더앤카오스 부류의 3D MMORPG, 아스팔트, 니드포스피드 시리즈 등의 고퀄리티 3D 게임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 만큼 발전했다. 신작에 대한 이용자들의 기대치가 늘어가는 것은 당연하지 않겠나.


게임의 퀄리티도 성장

■ 이번에도 RPG 삼파전 예견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 스토어에 있어 3월은 변화의 달이 될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이용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며 경직된 상태의 매출 순위에 변화를 준 두 작품을 비롯해 당장 가까운 시일 내에 출시될 예정인 작품 역시 RPG 장르로, 3월에는 본격적인 RPG 대격돌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세대 RPG를 표방하며 커뮤니티를 강조, 어두운 세계관을 취하고 작위에 따라 대량의 적에게 피해를 주는 스킬, 적을 공격해 날려버리거나 전투 중 등장하는 특정 유형의 적을 제압해 탑승한 채 싸울 수 있는 액션성도 추구한 네시삼십삼분의 로스트킹덤, 정통 RPG처럼 스토리를 강조하며 플레이어가 직접 전투를 지휘하고 역할을 고려해 스킬을 사용하는 등 전략적 전투에 시선을 맞춘 넥스트플로어의 크리스탈하츠에 대적해 3월 중 출시를 예고한 작품이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복수를 위해 움직이는 두 명의 캐릭터가 거대한 병기로 부릴 수 있는 거신을 수집해가며 복수의 길을 밟아가는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액션 RPG ‘거신전기’가 기대한 만큼의 성적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지 기대하며 지켜보도록 하자.

 


3월에는 거신이 온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국내최고의 스마트폰 커뮤니티 팬사이트

알립니다

창간 18주년 퀴즈 이벤트 당첨자

창간 18주년 축전 이벤트 당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