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초대작 온라인, ‘블레스’는 어떤 게임?

700억을 들인 강한 녀석이 왔다!
2016년 01월 30일 19시 55분 35초

블레스의 정식 서비스가 1월 27일 시작되었다. 700억의 제작비를 들인 게임이라는 것은 물론이고 오랜만에 등장한 대작 MMORPG라는 점에서 블레스에 대한 게이머들의 관심도 상당히 뜨거웠다. 과연 700억의 게임 블레스는 어떠한 모습을 하고 있을지,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 게임을 방해하는 점검, 그리고 버그들

 

그 인기만큼이나 플레이 하는 게이머들의 수가 많기 때문인지 오픈 초기부터 서버의 상태는 상당히 심각했다. 새벽부터 오픈된 서버들은 바로 문제점을 드러내며 정식 오픈이 낮시간으로 변경되었고, 이렇듯 변경된 시간에 열린 상황에서도 심심치 않게 점검이 진행되었다. 실제로 제대로 플레이 한 시간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더 많을 정도로(사실 모든 게이머들이 24시간 종일 플레이를 하는 것은 아니니까)지속적인 점검이 이루어졌으며, 다음날인 28일에는 상당수의 유저들에게 서버 선택 화면이 뜨지 않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 화면을 몇 시간 동안 본 게이머들은 이를 ‘벽화 온라인’이라 불렀다

 

오후부터 지속된 이 현상은 저녁까지 이어졌으며, 결국 저녁에는 전체 서버 점검이 진행되었다. 문제는 이에 대한 대책이 너무나 미흡했다는 점이다. 대작 게임의 경우 서버 오픈 초기에 이러한 서버 불안 상태가 이어지는 것을 피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도 그러했고 ‘아이온’ 등 수 많은 게임들도 충분히 겪은 일이다. 단시간에 많은 이들이 몰리기 마련이고 대규모 인원이 직접적으로 접속하는 일이 처음이기 때문에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렉이나 서버 불안과 같은 요소들이 일어나는 것은 게이머들도 어느 정도 감안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3일째가 된 상황에서도 아직까지 동일하게 서버 점검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비록 그 빈도가 줄었다고는 해도 오픈 초기에 몰려든 인원 상당 수가 빠진 상황에서 도 그런 문제가 발발한다는 것은 서버 안정화 능력에 의문을 들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서비스 초반에는 남들보다 더 빨리 레벨 업을 하고자 하는 욕구가 존재하기 마련인데, 서버 리스트 사건으로 인해 일정 시간 동안 플레이를 한 유저와 하지 못한 유저가 생기면서 레벨 업에도 차이가 생기는 일이 발생하게 되었다. 차라리 아예 서버를 내려 점검을 했다면 유저들의 박탈감도 없었겠지만 불균형 적인 일이 발생하다 보니 이에 회의를 느끼고 플레이를 접은 유저들도 상당수 존재하는 상황이다.

 

 

 

문제는 더 있다. 통상적으로 일부 버그들이 발생할 경우 바로 바로 처리가 되기 마련이지만 블레스의 경우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버그들이 상당히 많다. 제작사에서 따로 공지를 통해 존재하는 버그 목록을 죽 알려주고 있는 실정이니 플레이의 불편함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할 수 있을 듯.

 

물론 서버 오픈 초반 버그 없는 게임은 없고 적어도 적당히 넘어가거나 하는 다른 작품들에 비해 사소한 것까지 버그 상황을 정리해 게이머들에게 주의를 요하게 한 것은 충분히 나쁘지 않다. 하지만 이벤트 및 서버 점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별도의 아이템 창을 버그로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 상당히 뼈 아픈 편인데, 그렇다 보니 이벤트 등으로 받은 아이템을 게임 초반 전혀 사용하지 못하는 우스운 일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오픈 초반 많은 유저들의 접속을 유지시켜야 하는 상황에서 상당한 악재가 겹치고 있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

 

 

 

■ 두 진영간의 대립으로 이루어진 세계관

 

이처럼 게임 외적인 부분에서는 이래 저래 악재들이 존재하고 있지만 실제 게임 플레이는 크게 나쁘지 않다. 700억이라는 제작비를 들인 게임답게 비주얼 자체도 상당히 탁월하며(참고로 게임 제작 시 최근 가장 많은 인력이 투입되는 것이 바로 그래픽 부분이다), 캐릭터의 커스터마이징 시스템과 캐릭터 외모 퀄리티는 가히 그간의 게임 중 최고 수준이라 할 만 하다.

 

 

상당한 퀄리티의 캐릭터 얼굴 모습

 

다만 초반부의 저랩 장비의 경우, 그다지 멋스러운 모습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데, 게이머들이 초반 플레이를 진행하면서 지속적인 플레이를 결정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아이온처럼 초반 장비도 그럴 듯한 모습으로 만드는 것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블레스는 기본적으로 두 진영간 대립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어느 한 쪽 진영에 캐릭터를 만들게 되면 다른 진영과는 영원히 적대적인 관계가 된다. 그렇기는 해도 초반 지역은 피스 존으로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큰 위험은 없는 편. 별도의 전쟁과 같은 RVR(진영간 전투) 컨텐츠도 존재하고 있는 만큼 다채로운 진영 간 대립도 즐길 수 있다. 캐릭터 생성 시에는 진영과 4개의 종족, 그리고 6개의 직업 중 하나를 선택 가능하다.

 

 

종족에 따라 선택 불가능한 직업도 존재한다

 

직업은 추후 새로운 직업이 더해질 예정이다. 가디언은 방어에 특화되어 있는 탱커형 캐릭터이며, 버서커는 근접 공격 및 서브 탱커로의 역할을 한다. 이런 식으로 각각의 직업이 어느 정도의 포지셔닝을 갖추고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각 직업들이 정해진 틀 내에서만 플레이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는 ‘전술’ 시스템 때문으로, 하나의 전술 세트는 한 개의 핵심 기술과 여러 개의 사용 기술을 포함해 이루어진다. 사용 기술은 어떤 스킬을 넣어도 상관이 없지만 핵심 기술의 효과를 잘 받는 스킬 위주로 넣는 것이 유용한 편인데, 이에 따라 여러 핵심 기술과 매칭이 좋은 기술을 모아 다양한 전술 세트를 만들어 두면 이를 돌려 가며 사용이 가능하다.

 

 

전술 설정 화면

 

또한 핵심 기술은 치유나 방어, 공격 등 저마다 특화된 특징이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그에 맞는 전술 세트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메이지를 예로 들면 ‘화염술사’ 핵심 기술은 화염 계열 마법과 세트를 이루는 것이 좋으며, 이 경우 단일 대상에게 큰 데미지를 준다. 반대로 ‘얼음술사’ 핵심 기술은 냉기 계열 마법과 세트를 이룰 경우 범위 공격에 특화된 공격 형태를 이룰 수 있는 식이다. 단, 추가적인 전술 탭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게임 내 캐시 화폐가 필요하다.

 

 

교본은 전술 교관에게 구입해야 한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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