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게임, 론칭수 절반가량 감소… 위기의 노란 왕국

잃어버린 메리트
2016년 01월 14일 15시 23분 06초

for kakao가 위기에 봉착했다. 카카오톡의 for kakao 플랫폼은 과거의 ‘불티나던’ 모습을 잃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애플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 스토어의 순위 항목을 보면 이전에 비해 for kakao 게임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눈에 띌 정도로 줄었다는 것을 직접 확인 가능할 정도.

 

어떻게든 대중성을 확보하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생활과 밀접한 접촉이 필요했던 스마트 플랫폼 게임의 여명기와는 달리 이제 for kakao를 달고 출시되는 게임들은 그리 많지도 않고, 그마저도 대형 게임사의 경우는 단독 플랫폼으로 출시하는 일이 많아졌다. 1년 사이에 for kakao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째서 이런 하향 국면에 들어갔는지 몇 가지 이유를 알아보았다.

 

 

* 론칭 타이틀명은 2페이지 참조

 

■ 눈에 보이는 하락세, 왜?

 

for kakao 플랫폼은 2014년 예년보다 공격적인 태세로 약 360여 종에 달하는 많은 신작을 선보였으며, 동시에 여러 이슈도 자아냈다. 그에 비해 작년인 2015년은 약 200여 종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서두에 언급한 대로 1년 사이에 약 44% 론칭 수 감소, 즉 절반 가까이 for kakao 플랫폼의 이용률이 줄었다. 참고로 이 수치는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 스토어 기준이며 오류로 서비스를 곧장 중단한 게임도 있어 약간의 편차는 있을 수 있다.

 

특히 작년은 대형 게임사들의 for kakao 플랫폼을 이용하는 대신 독자적 출시를 채택하는 일이 부쩍 많아졌다. 대표적인 이유 몇 가지를 들자면, 아직 스마트 플랫폼에 게임이 자리를 잡지 못한 초기 시장과는 다르게 현재는 코어 유저층도 어느 정도 게임 시장에 유입되고, 모바일 게임과 관련된 오프라인 상품의 수요도 크게 올라갔을 정도로 발전한 상태인지라 for kakao 플랫폼의 효과인 대중적 인지도 확보에 대한 기대치가 사실상 유명무실해졌다는 점.

 


▲ 게임 아트북 등 오프라인 상품의 수요도 늘었다.

 

거기에, 한 때는 일정 수준의 흥행을 보장받을 수 있었던 for kakao 플랫폼의 이미지 자체가 다양한 이슈들로 인해 타격을 입었다는 점도 영향이 있었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뉴스에도 보도된 for kakao 플랫폼 게임의 ‘푸쉬 알람’ 문제로, 잦은 빈도의 푸쉬 알람과 시간을 가리지 않는 알람으로 인한 갈등이 화두에 오른 것. 이후 후속 조치로 알람 차단 기능 등을 알기 쉽게 배치했으나 이미 마이너스 된 이미지를 회복하기란 어려웠다.

 

더불어 for kakao 플랫폼으로 출시하면서 발생하는 금전적인 문제도 for kakao 출시를 고려하게 되는 이유가 됐다. 작품을 마켓에 출시할 때 기본적으로 마켓 수수료가 발생하는데, for kakao 플랫폼과 손을 잡으면 카카오와의 수수료도 추가 발생하니 이중 수수료를 내야하는 상황인 것.

 

설상가상으로 구글플레이 스토어에도 애플의 게임센터와 동일한 위치를 갖는 구글플레이 게임 서비스가 정식 출범하면서, 간단히 구글 계정으로 게임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도 for kakao 플랫폼의 입지가 준 요인으로 작용했다.

 

끝으로,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를 꼽자면 for kakao 플랫폼을 거치는 작품의 경우 애플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 스토어 공통으로 주목도가 높은 마켓 상단에 게시되는 ‘에디터 추천 베스트 게임’에 선정되지 않는다는 것. 대형 게임사와 소규모 게임사를 가릴 것 없이 마켓 상단에 노출된다는 메리트를 생각한다면 선뜻 for kakao 플랫폼을 선택할 이유가 없다. 덧붙여 각 에디터 추천 베스트 게임에 노출되는 가치는 인기순위 1위를 만들기 위해 사용된 마케팅 비용에 근접하다는 관계자들의 말까지 있을 정도.

 

 

 

■ 상황 극복하려는 카카오, 올 한해 반격할까

 

과거 애니팡 론칭 시절 때와는 확연히 달라진 이런 시장 상황에서 카카오 역시 가만히 앉아있지만은 않았다. 예년에 있었던 컨퍼런스 콜을 통해서도 밝혔던 것처럼 카카오 매출을 극복하기 위해 모바일 웹보드 게임을 출시하면서 다시 한 번 스마트 플랫폼 게임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오려는 모습을 보여준 것.

 

하지만 이 시도에서도 실제 마켓 순위를 살피면 모바일 웹보드 게임을 포함, 눈에 띄는 성장세를 자랑하는 작품은 매우 드물다. 현재 for kakao 플랫폼이 놓인 상황은 정말 좋지 않아서 기존 for kakao 게임을 접했던 사람들은 게임 아이콘에 박힌 노란 마크만 봐도 ‘또 카카오?’라는 반응을 보일 정도인데, 우선적으로 이런 시선을 긍정적으로 돌려놓을 필요가 있다.

 

2015년 선보인 신작 중 각 마켓 상위권에 있는 게임들을 살펴보면 비(非) for kakao 플랫폼 비중이 꽤나 높아 2016년에도 각 게임사 및 이용자들을 만족할만한 무언가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대형 플랫폼이었던 for kakao가 이전의 위세를 되찾기란 꽤 어려운 과제일 것. 과연 스마트 플랫폼의 역사 한복판에서 굉장한 성과를 일궜던 노란 왕국, 카카오의 for kakao 플랫폼이 2016년을 맞아 기업들과 스마트 플랫폼 이용자들이 다시 카카오 게임으로 돌아설 수 있는 메리트를 되찾을 수 있을지, 재기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되는 바이다.

 

한편, 카카오는 1월 중 기자간담회를 열어 카카오가 금년에는 어떠한 전략을 내세워 실적을 개선할 것인지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조건희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국내최고의 스마트폰 커뮤니티 팬사이트

알립니다

게임샷 서버 이전 작업 안내(2차 작업)

게임샷 서버 이전 작업 안내(추가작업)

게임샷 어플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