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풍 구성으로 감성 자극… ‘트리 오브 세이비어’

나만의 직업 조합을 찾아보자
2015년 12월 22일 13시 28분 04초

추억의 게임 라그나로크와 흡사한 느낌의 비주얼, 그리고 라크나로크를 탄생시킨 김학규 PD가 제작한 게임이라는 점으로 인해 정식 발매 전부터 게이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게임 ‘트리 오브 세이비어’가 길고 긴 준비 과정을 마치고 오픈 베타 테스트에 접어들었다.

 

최근 모바일 게임의 홍수 속에 온라인 MMORPG의 신작 소식이 뜸한 상황에서 선을 보이는 작품이기에 그 기대가 더욱 큰 모습이라 할 수 있는데, 과연 ‘그라나다 에스파다’ 이후 오랜만에 선 보이는 김학규 PD의 작품은 어떠한 모습일지 지금부터 함께 그 결과물을 살펴 보도록 하자.

 

■ 라그나로크의 비주얼, 그 느낌이 살아 있다

 

지난 클로즈 베타 테스트의 리뷰에서도 언급할 적이 있지만 트리 오브 세이비어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김학규스러운’ 게임의 비주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 악튜러스부터 시작해 라그나로크까지 이어져 온 그의 작품들은 깔끔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맛이 살아 있는 비주얼이 특징이라 할 수 있는데, 이러한 부분은 이번 트리 오브 세이비어 역시 마찬가지여서 별다른 정보가 없어도 능히 누가 만든 게임인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을 만한 정도다.

 

 

딱 봐도 누가 만들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은 비주얼이다

 

게임 그래픽의 특징적인 부분은 그대로지만 최근의 작품이라는 것을 증명하듯 비주얼 퀄리티는 과거 라그나로크 등에 비해 훨씬 좋아졌다. 하지만 트리 오브 세이비어 자체가 라그나로크의 후속작인 것도 아니고 엄연히 전혀 다른 게임인 만큼 비주얼적으로 꼭 닮아 있는 게임은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 색감이나 캐릭터의 느낌만이 비슷하게 닮아 있을 뿐 그 외에 부분에서는 큰 차이가 있다. 그렇기는 해도 워낙 게임 상에서 캐릭터라는 존재 자체가 클 수 밖에 없다 보니 비슷하게 보일 수 밖에 없겠지만 말이다.

 

그에 반해 전체적인 그래픽 퀄리티는 생각보다 높지 않다. 카툰 랜더링 기법을 활용한 배경 처리도 나쁘지 않고 동화풍의 비주얼 색감 또한 괜찮은 편이지만 매우 뛰어난 퀄리티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수준이랄까. 그럼에도 플레이를 즐기는 데는 전혀 문제 없는 수준이며 일반적인 캐주얼 게임과 비교하면 적어도 한 단계 이상 차이가 날 만한 수준은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비주얼과 게임의 분위기가 상당히 잘 어울린다는 것이 큰 특징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동화풍의 색감이 게임과 잘 어울린다

 

전반적인 시스템 요구 사양도 크게 높은 편은 아니다. 자신의 PC 사양이 좋은 편이 아닐지라도 어느 정도 플레이가 가능할 만한 수준은 된다. 하지만 서버의 안정성 면에서는 다소 불안한 부분이 존재하는 편인데, 잦은 점검이 이루어지는 것도 그렇고 갑자기 게임에서 튕긴다던지 몬스터가 프리징 상태에 걸리는 등 현재도 다양한 문제점들이 발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부분들이 많은 사용자가 몰려 발생하는 오픈 초창기 문제 때문인지, 그렇지 않은지는 몰라도 어쨌든 게임을 즐기는 동안 쾌적하게 플레이 한다는 느낌은 다소 떨어지는 인상이었다. 

 

■ 어떤 직업들을 선택할 것인가

 

트리 오브 세이비어는 현재 4개의 직업이 준비되어 있다. 근접 공격을 하는 소드맨은 방어력이 높고 균형적인 공격이 가능하며, 아처는 이동하면서 공격이 가능한 원거리 딜러다. 또한 위저드는 광역 공격이 가능한 마법 딜러이고 클레릭은 치유 능력이 있는 힐러라 할 수 있다.

각각의 직업별로 남녀 캐릭터가 준비되어 있으며, 캐릭터의 커스터마이징 폭은 상당히 좁은 편이다. 귀여움이 강조되어 있는 캐릭터들은 제법 마음에 들지만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오직 헤어 스타일에 국한되어 있다는 것은 분명 아쉬움이 느껴질 만 하다.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것은 헤어 스타일 뿐

 

각 직업들을 살펴 보면 파티 플레이가 가능한 조합들로 구성되어 있고, 실제 플레이에서도 던전과 같은 파티 플레이가 기반이 되는 컨텐츠들이 존재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트리 오브 세이비어는 이처럼 2차원적인 조합만으로 끝나는 게임은 결코 아니다. 그것은 바로 랭크와 서클의 개념 때문이다.

 

서클은 특정 직업의 등급이라고 보면 편하다. 하나의 직업은 최고 3단계까지 서클을 올릴 수 있고 서클을 높이면 훨씬 강력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전직은 보다 상위의 직업으로 클래스 체인지를 하는 것으로, 각 전직 단계마다 2개의 새로운 직업이 등장한다. 하지만 상위의 직업을 가진 상태라도 이전 직업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어 이전 직업 역시 버릴 수 없는 존재이기도 하다.

 


 

각 직업 별로 전직 가능한 직업만도 이만큼이나 된다

 

이렇게만 본다면 사실 여타의 게임들과 크게 다를 것 없는 시스템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는 매우 복잡한 구조를 가지게 된다. 이는 ‘랭크’ 때문이라 할 수 있는데, 랭크는 전직을 하거나 서클 업을 할 때마다 하나씩 상승하며 현재는 7랭크까지 가능한 상태다(클로즈 베타 당시에는 6랭크까지 존재했다). 한 마디로 캐릭터를 만들고 전직이나 서클 업을 6번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선택의 문제가 생기게 되는데, 제한된 랭크 수치 속에서 과연 추가적인 직업으로 전직을 할 것인지, 아니면 기존 직업의 서클을 올려 보다 강력한 능력을 사용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어떤 선택을 하는가에 따라 엄청난 경우의 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것 저것 연구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할까. ​​

 

물론 클로즈 베타 시절부터 어느 정도 데이터가 수집되어 온 탓에 각 직업 별로 어느 정도 국민 트리 수준의 랭크 선택 순서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그 활용 방법이 완전히 연구된 것도 아니고 추후 새로운 랭크 활용이 등장할 수도 있는 부분이며, 개인의 스타일에 따른 차이도 존재할 수 밖에 없기에 앞으로도 밝혀질 것들이 무궁무진하다. 이러한 직업 시스템이 바로 트리 오브 세이비어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이며, 다른 게임들과 차별화 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

 

 

서클을 올릴 것인가, 새로운 직업으로 전직할 것인가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국내최고의 스마트폰 커뮤니티 팬사이트

알립니다

창간 18주년 퀴즈 이벤트 당첨자

창간 18주년 축전 이벤트 당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