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대상과 지스타, 어쩌다 선망에서 기피 대상으로 바뀌었나?

검은사막-프렌즈팝 게임대상 불참
2015년 10월 26일 20시 07분 23초

게임업계의 선망의 대상이자 홍보효과가 탁월했던 '대한민국 게임대상'과 '지스타'가 이젠 천덕꾸러기를 넘어 게임업계 기피 대상까지 하락했다.

 

올 한해 최고 게임을 선정하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의 온라인투표가 10월 26일부터 시작됐지만 시작부터 논란에 휩싸였다. 이유는 가장 강력한 '게임대상' 후부였던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이 게임대상에 신청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인터넷디지탈협회가 금일 공개한 게임대상 2015 후보군 목록에 따르면 온라인 부문에서는 넥슨의 '메이플스토리2', 엔에스스튜디오의 '블랙스쿼드', 나딕게임즈의 '클로저스'만 후보군에 등록되어 있다. 검은사막도 후보 조건에 해당하지만 등록되지 않은 상태다. 게다가 등록조건에 부합하는 네오위즈게임즈의 온라인 MORPG '애스커', NHN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하는 '프렌즈팝 역시 신청을 하지 않았다.

 

이러다 보니 올해 '게임대상' 후보로는 넷마블게임즈의 '레이븐'이나 넥슨의 '메이플스토리2' 정도로 압축되고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게임대상에 출품하지 않은 게임업체들의 이유다. 펄어비스 측은 대외적으로 "사정이 있어 출품을 하지 못했다"고 밝히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혹시나 다른 업체가 대상을 받을 경우 들러리로 전락하는게 싫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나 NHN엔터테인먼트 역시 비슷한 이유에서 출품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로 11회를 맞는 지스타 역시 게임업체들에게 고민만 안겨주는 게임쇼로 전락했다.

 

올해 지스타는 '넷마블게임즈', '위메이드, '블리자드', '닌텐도' 등 국내외를 대표하는 게임업체들 상당수가 빠진데 이어 그 동안 참가확정으로 알려진 엔씨소프트 역시 아직 참가확정을 하지 못하고 김택진 대표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다 보니 게임업체 관계자들은 최악의 지스타 행사로 평가 받는 지난 '지스타 2008'이 올해에 재현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게임업체들이 지스타 참가를 꺼리는 이유는 바로 효율성 때문이다. 국내산업이 모바일산업으로 재편되었지만 여전히 전시회 구조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데다 과거에 비해 전시회 참가비용도 크게 늘어나면서 일부 업체들만 울며 겨자먹기로 지스타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들은 "과거 PC온라인 위주의 전시회 형태보다 모바일게임이나 e스포츠에 적합한 구조로 지스타가 재편된다면 다시 전성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성태 / ssrw@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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