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세 ‘도미네이션즈’… 잘 나가는 이유는 왜?

이런 게임을 아직도 모르다니,
2015년 10월 20일 20시 22분 32초

‘클래시 오브 클랜’이 전 세계에서 대박을 친 이래 비슷한 류의 작품들은 정말 ‘미친 듯이’ 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무수히 쏟아져 나왔다. 그나마 지금은 그러한 발매 현상이 다소 주춤한 느낌이지만 아직도 구글 마켓에는 유사한 게임들이 흘러 넘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수 많은 모바일 전략 게임들이 존재하고, 지금도 새로운 게임들이 발매되는 상황이다 보니 과연 이 중 어떤 게임을 즐길 지도 꽤나 고민이 되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모든 게임들을 다 다운 받아 플레이 해보기도 어렵고 그럴 시간도 없는 것이 현실이랄까. 하지만 걱정하지 말자. 아마도 도미네이션즈 하나면 충분히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테니 말이다.

 

 

 

■ 문명 시리즈와 비슷한 느낌이 존재한다?? 

 

도미네이션즈는 최근에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오래 된 게임 또한 아니다. 8월 26일에 국내에 출시됐으니 대략 출시 이후 세 달 정도가 지난 게임인 셈이다. 이렇듯 발매한 지 다소 시간이 지난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단순한 이유다. 필자가 이를 접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이고, 이를 재미 있게 즐긴 것이 이유다. 한 마디로 ‘내가 재미 있게 즐기고 있으니 여러분도 해 보시라’ 같은 성격의 글인 것이다.  

 

필자 역시 많은 게이머들과 마찬가지로 클래시 오브 클랜’을 시작으로 하여 모바일 전략 게임(사실 이런 류의 게임에 대한 명확한 장르 구분은 아직 없는 상태다)에 입문하게 됐다. 이후 엔트리브 소프트에서 제작한 SF 전략 게임 ‘세컨 어스’를 즐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최근 도미네이션즈를 즐기고 난 후에는 다른 게임들은 거의 잊혀진 게임이 되고 있다. 적어도 도미네이션즈가 필자에게는 가장 코드가 맞는 게임이 되어 버린 셈이다.

 

 

도미네이션즈의 가장 큰 매력을 꼽는다면 바로 ‘문명’과 비슷한 느낌이 흐른다는 점이다. 필자는 PC 게임 문명의 광 팬이며, 그만큼 그와 비슷한 게임을 좋아한다. 물론 도미네이션즈는 플레이 방식이 문명과 전혀 다른 모바일 전략 게임이다. 하지만 시대가 발전하면서 서서히 현대적인 모습으로 변화하는 도미네이션즈의 마을 모습을 보면 문명의 그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 된다. 여기에 게임 내에 존재하는 불가사의의 존재 또한 그렇다. 

 

처음에는 보병과 기마병 정도에 불과하던 유닛들은 업그레이드를 통해 탱크와 전투기와 같은 현대적인 유닛으로 변화하며, 단순한 목책 수준의 담벼락도 강력한 콘크리트 벽으로 다시 태어난다. 그런가 하면 투박한 건물들은 점차 고풍스러운 건물로 변하게 되고 결국에는 높은 빌딩이 세워진다. 적어도 동일한 연대에서 조금 더 ‘있어 보이는’ 건물로 변화하는 다른 게임들과는 느낌이 전혀 다른 것이다. 

 

 

 

■ 액티브한 느낌이 강한 게임 플레이

 

업그레이드를 통해 알록달록한 효과가 강해지는 벽보다는 훨씬 자연스러운 변화가 이루어지며, 건물이나 유닛의 업그레이드를 해도 거기서 거기인 다른 게임들에 비해 시대에 따른 확실한 비주얼을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솔직히 이것 만으로도 다른 모바일 전략 게임에서 느끼기 힘든 만족감을 주는 모습인데, 여기에 피라미드나 콜로세움과 같은 불가사의가 존재하기도 하고 나폴레옹이 영웅으로 등장하는 등의 요소들이 썩 나쁘지 않다. 여기에 용병 캠프를 통해 특색 있는 용병을 전투에 참여시킬 수도 있다.

 

다른 게임에서는 보기 힘든 ‘길’ 이라는 요소를 넣어 차별성을 주고 있으며 주변을 뛰노는 동물들을 수렵하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비슷한 게임들에 비해 이리 저리 움직이는 NPC들이 많은 탓에 세틀러 같은 류의 느낌도 제법 나는 편이다. 방어 건물 또한 단순히 타워 류의 건물들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전투 유닛이 나오는 건물들이 많아 유닛 대 유닛이 싸우는 액티브한 전투 장면이 연출되기도 한다. 

 

 

 

세계사의 특정한 시대를 배경으로 한 건물들이 늘어서 있는 전장에서 전투 유닛을 소환하며 공격 명령을 내리면 적의 병영에서 병력이 뛰쳐나오기 시작하면서 병력 대 병력의 전투가 진행된다. 방어 타워는 침입자를 향해 공격을 개시하고 침입자는 방어 병력과 전투를 진행하며 마을을 약탈하기 시작한다. 비슷한 장르의 다른 게임들과 비교해 전투를 보는 맛이 상당하다. 아니, 모든 비주얼이 심심하지 않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 

 

이렇다 보니 도미네이션즈를 하다가 다른 게임을 즐겨 보면 뭔가 시시하고 밋밋한 느낌이 들 정도다. ‘아아, 내 국가가 이렇게 발전하고 있어 뿌듯하구나’ 하는 느낌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그리고 판타지나 SF가 아니라 실제 세계사의 모습을 다룬다는 점에서 도미네이션즈는 충분히 게이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된다. 

 

 

 

한국이나 로마, 프랑스 등 자신이 원하는 국가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재미를 주는 부분이다. 한국의 ‘화랑’과 같이 각 국가별로 고유한 능력을 발휘하는 유닛이 존재해 어떤 국가를 선택할지도 고민되는 부분이고 불가사의의 효과 또한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변수를 조합하는 재미도 나쁘지 않다. 다른 게임들이 단순히 심시티 및 유닛의 강력함에 기대고 있는 모습이라면 도미네이션즈는 보다 복합적인 요소들로 전략적인 측면을 강화시킨 느낌이다. 

 

플레이를 하면서 다소 아쉬웠던 부분은 여타의 게임에 비해 건물이나 유닛의 업그레이드 및 생산을 즉시 완료하는데 드는 캐시 아이템이 조금 더 많이 든다는 것이다. 현질을 하지 않는 게이머라면 큰 상관이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금전적인 압박이 제법 느껴질 만한 수준이랄까. 이러한 부분을 제외하면 도미네이션즈는 충분히 경쟁력 있는 독특한 작품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나 필자처럼 문명 시리즈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더더욱 말이다.   

 

 

 

 

김은태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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