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게임시장 진짜 속사정… 그 두 번째

중국 모바일 시장의 플랫폼
2015년 05월 18일 16시 22분 13초

본격적인 글을 들어가기에 앞서, ‘중국 게임시장 진짜 속사정’ 의 기고는 깊이 있는 시장 분석과 통계를 앞세우는 기사가 아닌, 가벼운 흥미거리 정도의 깊이로 쓰고자 한다.

 

기획보도 - [중국 게임시장 진짜 속사정] 그 첫번째 이야기

 

​​년 가까운 동안 중국 게임 시장을 직접 발로 뛰며 체험했지만, 필자보다 더욱 전문성 높은 전문가도 많거니와, 자칫 아무렇지도 않은 내용으로 치열한 생존 시장에 농가상인(弄假伤人,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 맞아 죽는)하는 일이 생기지 않기 위함이다.

 

"핑타이(平台)"

 

중국어로 핑타이.이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플랫폼을 의미하는 뜻으로 기차가 출발하는 플랫폼도 같은 의미로 쓰이고 있다.앱스토어와 같은 어플리케이션 배포 시장의 의미로서 핑타이는 현재 중국에서 대단하다.

 

기본적으로 중국은 구글플레이를 접속 할 수 없다. ‘자국IT산업 보호를 위한 것이다.’ 혹은 ‘정치적인 이유로 접속을 차단했다.’ 등 전문가들 마다 그 의견이 다른데, 중국에 살고 있는 필자도 그 이유가 궁금한  상황이다. 오히려 이런 부분은 한국에 계신 분들이 더 잘 알고 계신 듯 싶다.

 

위와 같은 이유로 중국은 모바일 플랫폼이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플랫폼은 말할 것도 없고, 애플 앱스토어에 견줄만한 일명 ‘탈옥마켓’ 또한 엄연히 합법적으로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표적인 중국 탈옥 마켓 중 하나인 app.91.com

 

한국에도 익히 알려져 있겠지만, 직접 다운로드가 가능한 플랫폼만 200개가 넘는다. 최근 몇 년간 과열된 플랫폼 전쟁이 아직도 끝나지 않고 있지만, 춘추전국 시대에도 강약이 나뉘듯, 중국 플랫폼 시장에서도 서서히 강자 구도가 굳어져 가고 있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중국에 이처럼 플랫폼 사업이 널리 흥행하게 된 이유는 굉장히 복잡하게 설명이 풀이된다. 

 

설명하자면 최종 결제 이용자와 콘텐츠 생산자의 연결 고리로서 플랫폼은 결제의 한 수단으로 자사의 결제 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며, 이 결제된 비용이 콘텐츠 생산자에게 까지 이르는 동안의 수수료 및 환금 시간차에 의한 수익이 상당히 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쉽게 말하면, 결재 금액의 지급 기간이 플랫폼의 수익 수단이 된다는 뜻이다. 더 쉽게 얘기하자면, 일종의 ‘온라인 쇼핑몰’으로 풀이된다.

 

■ 중국의 대표적인 플랫폼들

 

1. 360 

 

최근 한국 보안 시장에도 뛰어든 바 있는 ‘치후360(http://sj.360.cn/index.html)’이 바로 중국의 대표적인 모바일 플랫폼 중 하나. 안드로이드만 지원하며, 가장 광범위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보이고 있다. 

 

360은 원래 인터넷 보안 시스템 업체로 시작하였으나, 모바일 플랫폼 시장에 뛰어 들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360 플랫폼 웹사이트

 

2. 마이앱

 

한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중국 게임 기업 텐센트의 플랫폼. QQ와 위챗(WeChat)이 모두 플랫폼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사실상 진정한 의미에서의 플랫폼은 마이앱(http://sj.qq.com/)이다.

 

모바일 QQ나 위챗 모두 다운로드는 마이앱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해외 명칭이 ‘My App’이며 중국에서의 공식 명칭은 ‘잉용바오(应用宝)’로 통용된다.

 

현재 중국에서 가장 큰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앱 플랫폼 웹사이트

 

3. 유쿠(优酷)

 

이곳도 모바일 플랫폼으로 시작하기 보다는,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로 시작한 중국의 대표적 모바일 플랫폼중 하나.한국으로 치면 ‘아프리카TV’ 쯤으로 볼 수 있겠다. 중국의 유튜브라 불릴 만큼 수 많은 이용자를 가지고 있으며, 중국 동영상 콘텐츠의 지적재산권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는 이상. 방문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런닝맨’이 방송되고 한 시간 후면, 유쿠 플랫폼(http://mobile.youku.com/)을 통해 HD급 화질의 재방송을 시청 할 수 있다. 이러한 유저 인프라를 이용해 최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개시했다.

 


유쿠 플랫폼 웹사이트

 

4. 샤오미(小米)

 

더 이상 설명이 필요할지 의문인 모바일 플랫폼. 자사의 모바일 기기 전용 플랫폼으로 시작하여, 이제는 명실상부한 중국 최고의 플랫폼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샤오미 플랫폼은 샤오미(http://dev.xiaomi.com/) 이용자가 아니더라도, 간단한 회원 가입 절차를 거쳐 이용이 가능하며, 최근 웹젠의 ‘전민기적(全民奇迹)’이 샤오미 플랫폼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바 있다.

 

샤오미 플랫폼 웹사이트

 

■ 대한민국 게임. 그리고 중국 모바일 플랫폼

 

최근 필자는 한국에서 좀 특이한 경험을 한 바 있다. “각 플랫폼 퍼블리싱 담당자 좀 연결해 주세요”라며, 플랫폼에 자사의 게임을 수출할 원대한(?) 포부를 드러내며 부탁을 해왔다.

 

“글쎄요. 플랫폼이 퍼블리싱도 하나요?”

 

과거 모바일 플랫폼 초기 시절에는 일부 퍼블리싱도 진행했던 것으로 기억이 나지만, 현재는 대부분 직접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물론 텐센트의 경우는 예외다. 모바일 메신저인 위챗이나 QQ메신저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고, 마이앱을 통해 배포하고 있으니, 한 회사라 보면 큰 무리는 없어 보인다.

 

중국의 모바일 게임 서비스 체계는 철저히 분업화 되어 있어 운영사는 철저하게 운영 및 배포에만 신경 쓰고, 플랫폼 업체는 빠르고 신속하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환경만 제공하고 있는 셈이다.

 

한걸음 더 나아가 구글의 피처드 정책과 같이 중국의 각 플랫폼에서도 이와 같은 피처드 정책이 있으며, 이 외에 피처드 영역 밖의 광고 또한 상당히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기본적인 사업구조는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유사하다. 플랫폼에서 발생한 수익은 플랫폼과 이용 통신사와 1차 분배가 이루어지며, 2차로 플랫폼과 운영사간 수익 분배가 발생한다. 운영사와 개발사가 별개의 경우 3차 분배가 또 발생하게 되며, 외산 게임인 경우 수출 업체와 현지 개발사간의 4차 분배가 또 일어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게 된다.

 

막연하게 중국 수출을 꿈꾸고 있는 한국 개발사들이 가장 먼저 깨달았으면 하는 점이 바로 위에서 설명한 사업의 수익 구조에 대한 부분이다. 위와 같은 단계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최고의 매출을 가져갈 수 있는 방법이며,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 가장 믿을 만한 파트너를 만나 위의 사업 구조를 진행해야 한다는 점이다.

 


최종 수익 분배 비율표

 

수익률에 대한 문제는 나중 문제고, 게임성에 대한 문제도 나중 문제다.관건은 어떻게 중국 시장을 정면 돌파하느냐는 것이 대한민국에서 중국 시장을 꿈꾸는 사람들의 당면과제다. 

 

 * 참고로 이 기사를 쓴 김학조 부사장은 과거 국내에서 머드포유 편집장과 나인유 한국법인 지사장을 거쳐 현재 중국 상해 아이버드게임즈의 부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김학조 / desk@gameshot.net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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