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얼티밋이어 UE9000 리뷰

아웃도어에 최적화된 UE 헤드폰
2013년 10월 01일 21시 45분 28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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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900과 함께 발표된 UE9000은 UE900만큼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관심을 모았던 제품이다. 알고 보면 그 이유는 단순한데, 이전까지 얼티밋이어 브랜드로 헤드폰이 나온 적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애초부터 얼티밋이어는 스테이지용 인이어 모니터 제조사였고, 헤드폰에는 손을 댄 역사가 없다.

그런 얼티밋이어가 헤드폰을, 그것도 첫 제품으로 전문 용도가 아닌 아웃도어에 특화된 헤드폰을 내놓으리라고는 생각하기 힘들었다. 그렇다면 과연 UE9000의 실체는 어떨까?

패키지

UE900 리뷰 당시에도 포장 박스의 치밀한 설계에 감탄한 바 있는데 같은 시기에 동사의 최상위 헤드폰으로 발매된 UE9000 역시 이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은 포장 박스를 자랑한다. 헤드폰 고정틀은 무게 때문인지 PVC를 사용했으며, 상처가 나는 것을 막기 위해 상단에 완충제가 붙어 있다.

내부는 2단으로 되어 있어서 고정틀을 벗겨 내고 파란색 손잡이를 잡아 당기면 휴대용 하드 케이스가 모습을 드러낸다. 그 속에는 리모컨이 장착된 옵션 케이블, 마이크로-B 타입의 USB 충전 케이블, 6.35mm 변환 어댑터, 그리고 흠집 없이 헤드폰을 닦기 위한 마이크로파이버 청소용 천이 들어 있다.

디자인

두툼한 은빛의 행거에도 불구하고 유닛을 보고 있으면 UE900이 떠오른다. 아마도 하우징 바깥쪽 중심부를 관통하는 에지형 디자인과 하이그로시 블랙 컬러라는 공통점 때문이 아닐까 싶다. 하이그로시 방식은 장단점이 명확한데, 시각적으로는 아름답게 보이지만, 지문이 잘 묻고 상처가 쉽게 눈에 띈다.

블루투스 헤드폰의 최대 장점이라 할 수 있는 무선 컨트롤러는 오른쪽 유닛에 집중되어 있으며, 통화/재생/일시정지/트랙이동과 볼륨 UP/DOWN처럼 자주 사용되는 버튼은 하단부, 전원 ON/OFF와 블루투스 페어링은 상단부에 배치하고, 전원과 동기화를 하나의 스위치로 통합하여 편의성을 도모했다.

왼쪽 유닛에는 재미있는 버튼이 하나 있다. '주변 사운드 듣기 버튼'이 바로 그것인데, 재생 중이던 음악을 중단하지 않은 채 소리만 뮤트 시키고, 주변에서 발생하는 소리를 그대로 들려주는 역할을 한다. 이는 전원이 켜져 있을 때 자동으로 활성화 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응용한 것이다.

전원을 꺼도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해주는 4극 방식의 착탈식 케이블은 iOS 디바이스에서 볼륨 조절까지 가능한 리모컨이 장착되어 있다. 리모컨은 동사의 저가형 이어폰과 동일한 부품을 사용했던 UE900과 달리 버튼 크기가 커져 조작이 한결 용이해졌으며, 적절한 탄성을 부여하여 잘 꼬이지 않는다.

UE9000의 가장 큰 문제는 착용감이 아닐까 싶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과 블루투스 스트리밍을 위해 충전식 배터리 팩을 내장해서인지 무게감이 상당하다. 착용감 향상을 위해 이어 패드에 편안한 메모리 폼 쿠션을 사용하고, 헤드 밴드에도 쿠션이 들어갔지만, 정수리에 대한 압박은 피할 수 없었다.

  

이장원 / mimixer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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