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 아일랜드 립타이드 리뷰

이건 아니다 라고 말하고 싶다
2013년 05월 19일 20시 46분 41초

기사 분할 페이지 정보

피와 살이 난무하며 일당 백의 살육이 벌어지고 있는 좀비 게임들 사이에서 이상할 정도로 등한시 해왔던 ‘생존’을 소재로 하여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게임 ‘데드 아일랜드’가 1년 반 만에 속편 ‘데드 아일랜드 립타이드’로 돌아왔다. 보통 후속 작에서는 더욱 향상된 그래픽과 새로운 시스템 등 전작과 차별화 된 요소들을 들고 나오는 것에 비해, ‘데드 아일랜드 립타이드’는 단지 거대한 규모의 확장팩이라고 해도 할말이 없을 정도로 전작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4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메인 퀘스트와 사이드 퀘스트, 작업대를 통해 재료들을 조합해서 만들어내는 다양한 근접 무기들, 마치 RPG를 보는 듯한 레벨제와 스킬, 색색의 아이템 등급들, 각종 사물들을 이잡듯 뒤져 찾아내는 푼돈과 아이템에 이르기까지, 모르는 사람이 보면 그냥 같은 게임인줄 알 정도이다.

 

거점 지옥 파라나이

‘립타이드’는 ‘바노이’ 섬을 탈출한 전작의 시나리오를 따라 새로운 섬 ‘파라나이’를 배경으로 한다. ‘바노이’ 섬은 한쪽에 번지르르한 휴양지 리조트가 세워져 있지만, 다른 한쪽에는 치안이 좋지 않은 빈민가, 수풀이 빽빽하게 우거진 험난한 열대 우림, 악질적인 중죄인들만을 수감한 교도소로 구성되어 사회의 빛과 그림자를 모두 보여주며, 플레이어에게 다채로운 배경을 제공한데 비해 ‘파라나이’ 섬은 게임의 초 중반을 담당하는 열대우림과 빈민촌, 후반의 마을이라는 단조로운 구성이 전부이다.

또 전작이 마치 디아블로의 ACT 개념처럼 완벽히 다른 장소로 구분되어 있고 장소마다 각자의 거점이 있어 언제든지 사이드 퀘스트를 진행하거나 아이템을 구하기 위해 다시 한번 들릴 만한 가치가 있었다면, ‘립타이드’에서는 플레이어의 진행에 맞추어 주요 거점이 옮겨 다니는 구성으로 바뀌었다.

 

덕분에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여 거점이 한번 이동하면 과거의 거점은 거점 능력을 상실하는 일직선적인 구조가 되었다. 물론 여전히 맵이 넓고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사이드 퀘스트를 위해 맵의 다른 부분들을 방문하는 방식은 달라지지 않았지만, 주요 거점은 이미 머나먼 다른 지역으로 옮겨져 있는 상황에서 사이드 퀘스트를 위해 그 거리를 왕복하기에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사이드 퀘스트 역시 갑작스럽게 닥친 좀비 아포칼립스 사태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애환이 담긴 퀘스트들이 가득했던 전작에 비해 단순히 아이템을 수집해 오면 돈으로 바꿔준다던가, 길가다가 좀비 때문에 옴짝달싹 못하게 된 사람을 발견하여 구출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라서, 경험치나 아이템을 제외하면 직접 찾아 가면서 까지 진행할 가치는 딱히 느껴지지 않는 형편이다.

   

 

이형철 / hellcom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국내최고의 스마트폰 커뮤니티 팬사이트

알립니다

창간 21주년 퀴즈 이벤트 당첨자

창간 21주년 축전 이벤트 당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