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하이저 IE800 리뷰

최고가 다이나믹 이어폰의 위용
2013년 03월 26일 09시 41분 36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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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젠하이저가 IE80의 뒤를 잇는 새로운 플래그십 이어폰을 선 보였다. 0이 하나 더 붙어 IE800이라 명명된 이 제품은 임플란트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외형, 그리고 AKG의 K3003과 쌍벽을 이루는 - 더불어 다이나믹 이어폰으로는 최고가이기도 한 - 높은 가격으로 매니아들 사이에 화제가 되었다.

국내에 IE800이 정식 발매된 이후 필자는 리뷰를 위해 수 차례 관련 업체와의 접촉을 시도했으나, 가격이 워낙 고가여서인지 샘플을 입수하는 것조차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니었다. 결국 겨울이 다 지나가고 봄이 되어서야 어렵사리 제품을 공수할 수 있었기에, 이 자리를 빌어 소개해보려 한다.

다만 이번에 필자가 수령한 것은 풀 패키지가 아니라 IE800 본체와 클리닝 툴이 포함된 케이스뿐이었기 때문에, 아쉽지만 구성품 소개는 건너 뛰어야 할 것 같다. 참고로 패키지에는 총 5쌍의 이어 어댑터가 동봉된다고 하며, 케이스는 플러그까지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설계 되어 만족스러웠다.

디자인

IE800의 디자인은 무척이나 독특하다. 이어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외관만 보고도 가격이 범상치 않음을 짐작할 수 있을 정도라고나 할까. 물론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윤기가 감도는 유닛과 그 뒤쪽에 나 있는 2개의 구멍, 뱀가죽 같은 케이블이 강한 인상을 풍긴다.

유닛의 표면이 반들거리는 이유는 스크래치를 방지하기 위해 세라믹 재질의 하우징을 채용했기 때문이다. 또 먼지 오염으로부터 드라이버를 보호할 수 있도록 보호 그물망을 노즐 끝 쪽의 콘뿐만 아니라 이어 쿠션에도 장착하였으며, 5종의 이어 쿠션 중에는 인체공학적인 타원형으로 제작된 것도 있다.

케블라 소재의 케이블은 강도가 높아서 단선이 잘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 젠하이저 측의 설명이며, 실제 사용 결과 줄 꼬임 현상도 전혀 없었다. 플러그는 역시 단선에 강한 L타입으로 제작되었고, 착탈식은 아니지만 Y 분기점에서 연장선을 연결하는 방식이어서 호환 케이블이 나올 수도 있을 듯하다.

연장 케이블을 연결하는 부분에는 2.5파이 미니 잭을 채용, 거추장스러운 느낌을 최소화하였다. 그러나 유닛이 소형인데다 무게가 8g에 불과해서인지 제공 받은 이어 쿠션은 빠른 보행 시 잘 고정되지 않는 경향이 있었고, 다른 회사의 이어팁을 사용해보려 해도 노즐 길이가 짧아 어려움이 있었다.

 

이장원 / mimixer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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