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쿼드비트(옵티머스 G 번들) 리뷰

내가 진짜 가성비 왕이다
2012년 10월 15일 00시 10분 13초

'아마존 트파(트리플파이의 약칭)' 이후 세간에서 이렇게 화제가 된 이어폰이 또 있었던가 싶다. LG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옵티머스 G'에 번들 되는 이어폰 '쿼드비트'(EAB62691101)를 말하는 것이다. 이에 필자도 'G어폰'이라는 애칭까지 얻을 정도로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킨 본 제품을 살펴보려 한다.

디자인

필자는 하드웨어를 리뷰 할 때 항상 패키지를 먼저 살펴보지만 이번에는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옵티머스 G의 번들 이어폰으로 생산된 탓에 이어폰 본체와 실리콘 팁 3쌍 외에는 아무 것도 없기 때문이다. 팁은 소팁과 중팁, 그리고 흔히 더블팁이라 부르는 듀얼 플레인지 팁이 각 1쌍씩 들어 있다.

디자인은 심플하다 못해 단순한 느낌마저 준다. 금속 소재의 원형 하우징 바깥 쪽에는 LG 로고만이 각인되어 있을 뿐이고, 좌우를 구분하는 L/R 마킹도 뒤쪽에 조그맣게 되어 있다. 그래도 플랫 와이어 케이블을 채용하여 꼬임 현상이 없으며, 3.5mm 플러그는 범퍼형 케이스를 씌워 놓아도 잘 맞는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G의 번들 이어폰으로 제작된 만큼, 재생/통화 버튼과 마이크가 내장된 리모컨이 왼쪽 유닛 아래 케이블에 달려 있다. 쿼드비트는 미국형 4극 단자 규격을 충족시키므로, 갤럭시 S2/S3 같은 타사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물론 아이폰에서도 리모컨 사용이 가능하다.

사운드

쿼드비트가 유명세를 타게 된 이유는 디자인이 아닌 소리 때문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도 소문처럼 대단한 사운드를 들려줄 수 있을 지 무척 궁금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플랫한 소리나 고음형 이어폰을 좋아하는 사람일 경우, 동 가격대에서 쿼드비트 이외의 선택지는 찾아 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모두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필자가 접해본 대부분의 저가형 다이나믹 커널 이어폰은 저음이 크게 강조되어 있고, 대역폭이 짧아서 10KHz 이상의 고음은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가격이 2만원 이하로 내려가면 그러한 현상이 더욱 심해지며, 번들이라고 하면 더 말할 필요조차 없다.

하지만 쿼드비트는 달랐다. 실외에서 듣기 좋게 살짝 부풀어오른 중저음과 고음역, 빠른 반응 속도, 정제된 잔향... 아마 디자인과 구성품만 바꿔서 지금의 2-3배 가격에 단품 패키지로 판매해도 꽤 호평을 받지 않았을까 싶다. 해상력 또한 2만원 이하의 제품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준수하다.

단지 덕트가 있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다른 구조적인 문제가 원인인지는 몰라도, 차음성이 완전 밀폐된 밸런스드 아머처 방식의 커널형 이어폰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편이며, 저음형 이어폰과 헤드폰을 선호하는 사람에게는 쿼드비트가 들려주는 저음이 조금 빈약하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마치면서

솔직히 말하면 이 가격에 이런 소리를 들려주는 제품이, 그것도 한국에서 등장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번들 이어폰다운 디자인과 구성품은 쿼드비트가 지닌 몇 안 되는 단점일 뿐이다. 개인적으로는 ‘G어폰 열풍’에 휩쓸려 구매한 사람일지라도 ‘속았다’는 생각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 듯하다.

소리만 놓고 보았을 때 쿼드비트는 ‘가격 대 성능비의 제왕’이라고 칭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

트랜스듀서

다이나믹

주파수대역

20Hz-20kHz

임피던스

16옴

음압

103dB

길이

1.2m

  

이장원 / mimixer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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