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파이어 H850 리뷰

가격대 성능비란 이런 것이다
2012년 08월 27일 00시 44분 09초

근래 산업 각계에서 중국의 기세가 대단하지만, 특히 헤드폰은 하이파이맨(HIFIMAN)에 의해 독자적인 플래그십 모델이 만들어질 정도로 전세계 헤드파일러들로부터 실력을 인정 받고 있고, 그 외에도 탁스타(TAKSTAR), 소믹(SOMIC), ISK 등의 업체가 최근 국내에서 입소문을 타고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하이파이맨의 HE-5LE. 중국산 헤드폰이지만 가격은...

지금부터 살펴볼 제품 역시 중국산 헤드폰인 에디파이어 H850이다. 에디파이어라고 하면 아는 사람만 알고 모르는 사람은 잘 모르는 브랜드인데, 실은 국내 PC 유저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브리츠 스피커의 상당 수가 이들이 생산한 OEM 제품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더 호기심이 일었다.

패키지

탁스타의 HI 2050을 리뷰 하면서 패키지의 충실함에 놀랐던 적이 있어서 이번에도 내심 기대하고 있었으나, H850의 패키지는 전형적인 중국산 저가형 헤드셋 그대로였다. 종이로 된 외피를 벗기면 흰색의 PVC 고정 틀이 있고, 동봉물은 착탈식 케이블과 6.25mm 어댑터가 전부. 그럼 다른 부분은 어떨까?

디자인

안락함에 초점을 맞춘 듯 170g의 경량을 실현, 장시간 착용하고 있어도 머리나 목이 무겁지 않아서 마음에 든다. 여기에 헤드 밴드의 쿠션이 푹신하고, 장력도 적절한 수준이어서 머리와 턱을 조이는 압박감이 별로 느껴지지 않지만, 그에 비하여 차음성은 나쁘지 않은 편이어서 여러 모로 만족도가 높다.

케이블이 착탈식으로 되어 있다는 점도 칭찬할 만하다. 헤드폰의 경우 유닛 자체의 문제보다는 단선으로 인한 고장 발생율이 훨씬 높은데, 착탈식으로 설계된 덕분에 교체가 용이하다. 참고로 동봉된 케이블의 길이는 2m. 휴대용이라기보다 거치형에 어울리는 길이이며, 돌려서 잠그는 식으로 고정한다.

문제는 헤드 밴드 양 옆과 머리 사이에 공간이 발생하는 요다 현상이 심하다는 점이다. 디자인이 깔끔한데 비해 머리가 작은 여성에게도 요다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 눈에 거슬린다. 더불어 케이블이 옷에 스칠 때 들리는 터치 노이즈와 플러그가 범퍼형 케이스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점도 지적할 만 하다.

사운드

H850의 소리는 대체로 중립적인 가운데 중저음이 약간 부스팅 되어 있다. 하지만 보컬이 걸쭉하게 들릴 정도는 아니고, 실외에서 듣기에 딱 좋은 수준이어서 개발진의 튜닝 실력에 감탄하게 된다. 특히 놀라운 것은 대역폭인데, 동 가격대의 다른 제품들과 달리 15KHz 이상의 고음역까지 잘 재현해준다.

해상력도 가격대를 감안하면 준수한 편이고, 명료도와 정위감 또한 이 헤드폰이 밀폐형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다. 만일 본 제품이 에디파이어가 아니라 유럽이나 미국 혹은 일본의 유명 브랜드를 달고 나왔다면, 가격이 지금의 2배가 된다고 해도 납득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마치면서

H850은 아직 국내에 정식 수입되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관련 커뮤니티에서 서서히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도 괜찮은 제품이기는 하지만, 패키징을 바꾸고 A/S를 전담할 정식 수입선이 확보되면 더 좋은 제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기에, 하루 빨리 정식 발매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트랜스듀서

다이나믹

주파수대역

20Hz-20kHz

임피던스

32옴

음압

96dB

길이

2m

  

이장원 / mimixer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국내최고의 스마트폰 커뮤니티 팬사이트

알립니다

창간 22주년 퀴즈 이벤트 당첨자

창간 22주년 축전 이벤트 당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