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자여,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들어라

[취재기] NDC 2012 임현호 게임 디자이너
2012년 04월 24일 17시 11분 15초

NDC 2012에서 ‘게임 개발자의 꿈, 그리고 인디 게임’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파이드 파이퍼스 엔터테인먼트의 임현호 게임 디자이너는 “꼭 인디 게임을 만들라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들라는 것”고 주문했다.

 

초등학교 때 비디오 게임기를 접하면서 ‘게임키드’로 성장한 그는 대학 졸업 후 중소 게임 업체를 입사하고 퇴사하길 반복하다가, “결혼도 했으니 안정적인 곳에 취직하고 싶다고 생각했으나 ‘이것으로 괜찮은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내가 개발하고 싶은 게임은 상업적으로 성공한 게임, 전형적인 게임과는 다른 형태의 게임이었기 때문”이라고 인디 게임 개발사를 꾸리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인디 게임 개발사는 ‘불안정하다’, ‘취미로 하는 것 아니냐’는 선입견에 대해 그는, “큰 회사라도 평균 근속년수는 3년밖에 안 된다. 개발자의 삶은 불안정 할 수 밖에 없고, 그럴 바에야 내가 만들고 싶은 게임을 만드는 것이 낫지 않겠는가”라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또, ‘인디 게임은 혁신과 창의성이 있어야만 한다’는 선입견에 대해서도, “대다수 인디 게임들도 그렇고, 꼭 그렇지만은 않다. 현재는 대성공을 거뒀지만, 만약 앵그리버드가 성공하지 못했다면, 인디 게임으로 취급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렇다면, 인디 게임을 개발하는데 중요한 것은 만들고 싶다는 마음 뿐일까? 그는 이에 대해 “마음도 중요하지만, 끈기와 노력, 의지가 필요하다. 특히, 가장 큰 위험은 자신과의 싸움”이라며, “팀원과의 불화나 심의 비용, 과도한 심의 규제, 협소한 시장과 무관심 등 여러 가지 난관 때문에 쉽게 포기하는 일이 잦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어제 있었던 김태곤 상무의 키노트 연설에 대해 언급하면서, “(인디 게임으로 성장한 스마트폰 게임 시장을) 대형 게임사들이 막강한 권력을 이용해 전장을 점령하겠다는 선언으로 들렸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아란 / serphin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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