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하이저 PC300 G4ME 리뷰

헤드폰형 제품이 불편하다면
2012년 04월 08일 23시 04분 05초

얼마 전, 게임샷의 개발을 맡고 있는 팀장이 필자에게 적당한 헤드셋을 찾고 있다며 조언을 구한 적이 있다. 하지만 그는 이런저런 인기 모델을 모두 마다했다. 헤드밴드 타입은 머리도 눌리고 귀도 아프다면서. 그런 그에게 마침 적절한 제품이 눈에 띄었다. 그가 사용 중인 이어폰을 닮은 젠하이저의 게이밍 헤드셋 PC300 G4ME가 바로 그것이다.

패키지

패키지를 열면 커널형 이어폰에서 쉽게 볼 수 있는 S/M/L 세 가지 크기의 실리콘 슬리브와 휴대용 주머니 외에 PC 후면 사운드 입출력 포트에 연결하기 쉽도록 2m 확장 케이블이 동봉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PC300의 케이블 길이도 1m이므로, PC 전면의 사운드 입출력 포트에 연결한다면 굳이 확장 케이블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실리콘 슬리브의 재질은 매우 부드럽다. 일부 제품은 팁이 딱딱한 경우도 있는데, 피부가 예민한 사람은 트러블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선택은 꽤 마음에 든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휴대용 주머니로, 고무로 된 것처럼 탄성이 좋아 실용적이며, 입구에는 자석이 달려 있어 천으로 된 파우치와 달리 이동 중에 쉽게 열리지 않는다.

디자인

이어폰 부의 유닛이 어디선가 본 듯한 인상을 풍기는데, 아마도 젠하이저의 커널형 이어폰인 CX 시리즈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케이블에는 약한 탄성이 있어 잘 꼬이지 않으며, 3.5mm 플러그는 범퍼형 케이스를 씌운 아이폰에도 연결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나, 주 용도가 헤드셋인 만큼 통상의 이어폰과 달리 스테레오와 마이크가 분리되어 있다.

y타입의 케이블은 헤드셋으로 사용할 때 유용했다. 이어폰을 목에 걸어 놓은 채로 사용 도중 언제든지 유닛을 귀에서 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이크가 스플리터 아래 위치하고 있어 붐 마이크처럼 음성이 잘 전달될 수 있을지 우려했으나, 역시 젠하이저답게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었고, 그 아래쪽에는 아날로그 볼륨 컨트롤러가 존재한다.

사운드

PC300은 GAME을 상징하는 G4ME라는 부제가 말해주듯 저음과 고음이 강조된 V자형 사운드를 들려준다. 3KHz 근방에 딥이 있어 중고음역대가 밀린다는 느낌을 주며, 14KHz 이상의 고음역 역시 롤오프 되지만, 10KHz 이상의 고음역이 아예 확보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해상력 또한 젠하이저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을 정도는 된다고 생각한다.

차음성은 완전 밀폐식 인이어 헤드셋답게 왠만한 밀폐형 헤드셋보다 더 우수하다. 자신의 귀에 잘 맞는, 적당한 크기의 실리콘 슬리브를 사용한다면, 옆에서 어지간히 큰 소음이 발생해도 게임 도중 이어지는 대화를 놓칠 일은 없을 것이다. 외형도 그렇지만 소리와 차음성 역시 동사의 커널형 이어폰인 CX 시리즈를 떠올리게 하는 측면이 있다.

마치면서

헤드셋이라고 하면 대개는 헤드폰 타입의 제품을 떠올리게 되고, 실제 시장에서도 그러한 제품이 훨씬 많이 팔리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서두에서 언급한 것처럼 헤드밴드 때문에 머리나 귀가 눌리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도 분명 존재하며, 휴대성과 이동성을 중시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 제품은 바로 그런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닐까 싶다.

트랜스듀서

다이나믹

주파수대역

18Hz-22kHz

임피던스

16옴

음압

106dB

길이

1m + 2m(연장선)

  

이장원 / mimixer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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