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XBA-1iP 리뷰

소니의 저가 BA 드라이버 이어폰
2012년 03월 24일 22시 31분 49초

소니는 지금까지 다이나믹 트랜스듀서, 소위 진동판만을 사용해 이어폰을 제작해왔다. 일본 내 경쟁 업체인 오디오 테크니카가 고급 기종의 드라이버를 밸런스드 아머처로 전환했을 때도,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2010년 또 다시 최상위 모델인 MDR-EX1000을 위시한 다수의 다이나믹 드라이버 이어폰을 출시하였다.

그러던 소니가 2011년, 갑자기 XBA라는 이름을 내건 밸런스드 아머처 이어폰을 대거 공개하고, 여기에 탑재되는 드라이버도 자체 제작한다고 발표했으니 세간의 주목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비록 예기치 못한 태국 홍수 여파로 인해 국내 출시는 해를 넘긴 2012년 3월에 가서야 간신히 성사 되었지만 말이다.

이에 게임샷은 XBA 시리즈의 최고가 모델인 XBA-4와 최저가 모델인 XBA-1을 긴급 입수, 리뷰하기로 결정했다. 참고로 이번 리뷰에 사용된 제품은 아이폰 전용으로 제작된 XBA-4iP와 XBA-1iP인데, y-타입 케이블을 채택한 표준 모델과 달리 Y-타입 케이블에 마이크 겸 리모컨이 장착되어 있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 소니 XBA-4iP 리뷰 보기

패키지

XBA-1iP의 패키지는 친환경적인 것은 물론이거니와 확실히 최하위 모델이라는 인상을 팍팍 풍긴다. 하지만 투명 아크릴 수지를 개봉하면, 하이브리드 실리콘 이어버드 SS/S/M/L, 노이즈 제거 이어버드 S/M/L 등 7쌍의 팁과 코드 길이 조정 장치, 클립, 휴대용 파우치 등 다양한 물품이 쏟아져 나온다.

눈썰미가 좋은 독자라면 이 대목에서 데자뷔를 느낄지도 모른다. 그렇다. 이 구성품은 XBA-4iP와 동일하다. 휴대용 케이스가 파우치로 변경되었다는 점만 제외하면 말이다. 독특한 형태의 클립도 물론 포함되어 있다. XBA-1iP 역시 플랫 케이블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책이라고 생각된다.

디자인

일전에 리뷰 했던 XBA-4iP와 달리 풀 레인지 타입의 싱글 밸런스드 아머처 드라이버가 사용되었기 때문인지, 부피가 매우 작고 무게도 3g에 불과하다. 그래서 정착용 후 실외에서 활동할 때도 딱히 거치적거리는 부분이 없으며, 굳이 귓바퀴 뒤로 돌려서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유닛 뒷 편에는 1개의 밸런스드 아머처 드라이버가 들어 있다는 것을 알리기라도 하듯 사각형 1개가 그려져 있고, 왼쪽 유닛 아래 위치한 리모컨은 XBA-4iP와 동일한 것을 썼지만, 3.5mm 플러그는 역시나 최하위 모델다운 티가 난다. 물론 범퍼형 케이스를 장착한 아이폰에 문제 없이 연결 가능하다.

사운드

XBA-1iP의 소리는 전형적인 싱글 밸런스드 아머처 이어폰 - ER-4나 HF5, PFE 111/112 같은 제품은 예외로 치고 - 의 성향을 보인다. 모나지 않은 저역대와 평탄한 중역대, 그리고 2~3KHz의 딥과 10KHz 이후의 급격한 롤 오프 등. 바꿔 말하면 고음이 좀 아쉽고, 여성 보컬도 살짝 밀리는 감이 있다.

차음성은 완전 밀폐형 제품답게 준수한 편이며, 우레탄이 더해진 노이즈 제거 이어버드를 병용하면 좀 더 높은 차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덧붙여 이 제품 역시 XBA-4iP와 마찬가지로 출력 임피던스가 높은 기기에서는 정상적으로 소리를 내지 못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주의가 필요하다.

총평

XBA-1iP는 XBA 시리즈 중 가장 기본이 되는 모델인 만큼 뛰어난 착용감과 더불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강점이다. 소니 제품답게 마감 상태가 좋고, 구성품도 나름대로 충실한 편이며, 소리는 조금 답답한 감이 들 수도 있지만 자극적인 부분이 없으므로 두루두루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트랜스듀서

밸런스드 아머처

주파수대역

5Hz-25kHz

임피던스

24옴

음압

108dB

길이

1.2m

 

이장원 / mimixer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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