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 오르바나 인이어 3 리뷰

편안한 착용감, 뛰어난 차음성
2011년 08월 18일 00시 46분 50초

일전에 ‘오르바나 라이브!’를 리뷰 할 때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오르바나’는 크리에이티브의 고급형 헤드폰과 이어폰에만 붙는 브랜드 네임이다. 지금까지 나온 오르바나 시리즈로는 오르바나 라이브! 외에 커널형 이어폰인 ‘오르바나 인이어’와 ‘오르바나 인이어 2’, 오픈형 이어폰인 ‘오르바나 에어’,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인 ‘오르바나 엑스파이’의 5가지가 있다.

그런데 최근 6번째 오르바나 시리즈가 등장했다. 그것이 바로 지금부터 소개할 ‘오르바나 인이어 3’이다.

디자인

오르바나 인이어 시리즈는 새로운 제품이 나올 때마다 매번 디자인이 달라지고 있지만, 이번에는 정말 많이 바뀌었다. 기존의 오르바나 인이어와 오르바나 인이어 2는 귀에 바로 삽입하는 방식이었으나, 오르바나 인이어 3는 케이블을 귀 뒤로 돌려 쓰는 방식을 적용한 것.

유닛 외형도 크게 달라졌다. 고음역을 담당하는 트위터와 저음역을 재생하는 우퍼를 패시브 크로스오버 네트워크로 연결한 듀얼 밸런스드 아머처가 탑재되면서, 샤프 한 느낌을 주던 오르바나 인이어 2와 달리 부피가 커지고 귀를 막는, 스테이지 모니터 스타일로 변모했다.

패키지

오르바나 인이어 3의 포장은 전시용으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생각한다. 오르바나 에어와 동일한 형태의 투명 아크릴 케이스에 수납되어 있어 실용성과 조형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으며, 제품을 개봉한 후에도 패키지를 버리고 싶지 않도록 만들었다.

구성품은 실리콘 이어팁 S/M/L 3종, 폼 이어팁, 클리닝 툴, 파우치, 항공기용 어댑터가 전부. 그런데 실리콘 이어팁과 폼 이어팁이 1쌍이 아닌 2쌍씩 들어가 있다. 아마도 분실을 대비한 것인 듯 한데, 동일한 이어팁을 2쌍씩 넣기보다는 종류를 다양화시키는 편이 더 낫지 않았을까 싶다.

케이블 클립과 이어 가이드가 기본 구성품에서 빠진 것도 조금 아쉬운 대목이다. 최근에는 케이블 클립이 케이블에 끼워진 채로 출고되는 제품들도 있을 정도로 비중이 커졌기 때문이다. 다행히 선이 유연하고 잘 꼬이지 않아서, 이어 가이드 없이 귀 뒤로 돌려서 착용하는데 큰 지장은 없었다.

사운드

오르바나 인이어 3의 소리 성향은 중저음형에 가까우며, 중음역대와 고음역대가 다소 밀리는 양상을 보인다. 따라서 레퍼런스 급 제품과 비교하면 중후한 남성 보컬이 부각되는 반면, 피아노의 경우에는 원래의 소리보다 조금 굵게 들리고, 하이햇은 윤기가 덜하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특히 10kHz 이상의 음역대가 상대적으로 더 물러나는 경향이 있는데, 다행히도 소리가 아예 나오지 않는 것은 아니어서 이퀄라이저를 이용하면 보완이 가능하다. 만일 사운드에 변화를 주려 한다면 2.5kHz~3.5kHz 대역과 10kHz 이상의 음역대를 조절하라고 권하고 싶다.

아이폰을 위시한 애플 디바이스 사용자라면 이퀄라이저에서 특정 주파수 대역을 조절할 수 없으므로 트래블 부스터를 적용하는 것이 좋을 듯하고, 기본적으로는 부담스럽지 않은, 편안한 소리를 내주기 때문에 슈어의 SE530과 유사한 성향을 띄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귀 뒤로 돌려서 착용하는데다 선재가 유연해서인지 커널형 이어폰을 사용할 때 신경 쓰이는 터치 노이즈는 클립을 부착하지 않아도 될 만큼 무난했고, 차음성은 폼 이어팁이 아닌 실리콘 이어팁을 장착해도 최상급에 속해 98% 노이즈 차단이라는 선전 문구가 무색하지 않을 정도였다.

마치면서

크리에이티브 최초의 듀얼 밸런스드 아머처 이어폰이자 지금까지의 오르바나 인이어 시리즈와는 전혀 다른,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이 매력적인 이 제품은 외형도 그렇지만 소리, 착용감, 차음성 면에서 웨스톤이나 슈어를 떠올리게 하는 구석이 많았다. 개인적으로는 구성품에만 좀 더 신경 쓴다면 충분히 그들과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된다.

트랜스듀서

듀얼 밸런스드 아머처

주파수대역

10Hz-17kHz

임피던스

28옴

음압

112dB

길이

1.2m

 

이장원 / mimixer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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