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 무브 히어로즈 한글판 리뷰 (PS3)

소니의 히어로들이 뭉쳤다
2011년 03월 28일 00시 35분 39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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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배경 역시 각 게임에서 등장했던 곳을 사용한다. 처음에는 라쳇과 클랭크 게임에서 볼 수 있던 장소 네 가지, 그 다음에는 잭과 덱스터, 그 다음에는 슬라이와 벤틀리가 활약하던 장소가 네 가지 등장한다. 각 스테이지 속에는 다섯 가지의 게임 모드의 스테이지가 고정되지 않은 숫자로 포함되어 있고, 진행에 따라 순차적으로 2개 이상 열리는 식이다. 여러 게임 모드가 포함된 경우 선호하는 모드와 그렇지 않은 모드가 구분이 되는 편인데, 진행하는 입장에서는 실제로 그렇다고 하더라도 특정 모드를 지나칠 수 없게 되어 있어 때로는 번거롭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각 모드의 최종 목표는 금메달 획득이지만, 일단은 동메달만 얻더라도 잠겨 있던 스테이지의 오픈은 계속된다. 다만, 세 게임 캐릭터와 관련된 스테이지를 모두 완료하고 나면 무브 히어로즈의 설정에 의해 추가된 특별 스테이지가 기다리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모든 스테이지 금메달을 노려야 하며 이것은 그리 만만치 않다.

단, 각 게임에서 보너스 아이템 역할을 했던 황금 볼트라든가 프리커서 오브 같은 것을 수집할 수도 있고, 각 모드에서 얻은 점수와 온라인 순위표를 비교해 더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한 노력을 해볼 수도 있는 등 할 일은 많은 편이어서 메달만을 목표로 하는 것 이상의 재미를 얻을 수 있다.

슬라이 쿠퍼는 PS2용으로 만들어졌던 삼부작을 PS3용으로 리마스터링 한 적이 있기는 하지만 잭과 덱스터와 마찬가지로 정식으로 후속작이 만들어진 적은 없어 라쳇과 클랭크 시리즈와는 달리 수려한 3D 그래픽으로 만나볼 기회가 없었던 터라 인트로 영상이나 컷씬, 그리고 게임 중에 만나는 그래픽이 색다른 감흥을 더한다. 컷씬 CG 영상의 품질도 훌륭하지만 게임 진행 그래픽 역시 배경과 캐릭터 양쪽 모두 상당한 깔끔하다.

원반 던지기처럼 많은 것이 동시에 파괴되지 않는 모드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화면 전체를 가득 채우는 폭발이 컨트롤러의 적절한 진동과 함께 시각적으로도 화끈한 느낌을 줘 간혹 속이 후련해지는 것을 경험할 수도 있다. 그래픽도 깔끔하고 사운드도 나쁘지 않고, 세밀한 조작이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고, 선택 가능한 스테이지 오픈 순서가 조금 답답한 감이 없지 않지만 그 와중에 순서를 선택할 수 있어 진행에서 얻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면서 진행할 수 있다는 점, 대단한 스토리는 아니지만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한글화 등 전반적으로 무난한 게임이다. 로딩도 그다지 거슬리지 않는 편이고, 보정 작업 역시 무척 단순해서 마음에 든다.

게임 스타일에 힘입어 스토리를 기대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인트로 동영상에서 결말까지 알려주어 미리 김을 빼놓는 것으로 시작해 각 게임 모드 도입부에 매번 배경을 플라이바이 형식으로 같은 장면을 반복해서 보여주는 스킵 불가능한 장면, 게임 시작과 마무리 부분에서 한 장면으로 처리했어도 될 것 같지만 그러지 않아 장면 전환을 그 이상 봐야 한다는 점, 중요한 내용이 포함된 것은 아니지만 일부 음성은 자막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점 등 일부 아쉬운 부분도 있다.

게임을 진행하는 내내 무브 필수 타이틀이기는 하지만 무브의 다양한 기능을 시험해보는 튜토리얼 게임 같다는 느낌이 가시지 않는 것 역시 아쉬운 대목이다. PS3만 경험한 게이머에게는 꾸준히 새로운 버전이 등장하고 있는 라쳇과 클랭크를 제외한 다른 캐릭터들은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지만, 그 전부터 소니의 게임을 즐겼던 사람이라면 추억을 되살려주는 게임 캐릭터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것만으로 뜻 깊은 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 캐릭터의 추억만으로 선택하기에는 너무나 내용이 다른 게임이어서 진행 방식을 미리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배진수 / SexyDino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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