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악령 리뷰

스타크래프트 2 게이밍 마우스
2011년 01월 16일 20시 02분 43초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 출시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2010년 6월, 레이저가 전용 주변기기들을 발표했다. 비록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국내 정식 발매는 12월에 가서야 이루어졌지만, 스타크래프트 2 로고가 빛나는 3종의 주변기기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이에 필자는 레이저코리아의 협조를 얻어 이 제품들을 리뷰 하기로 마음 먹었고, 그 첫 번째 대상은 스타크래프트 2에서 테라진 가스를 이용해 사이오닉 능력을 강화시킨 첩보원 겸 암살자 역할의 보병 유닛 ‘악령’을 모티브로 한 ‘레이저 악령 스타크래프트 2 게이밍 마우스’였다.

뉴 데스애더와의 차이점

근래에 레이저는 키보드와 이어폰, 헤드셋, 헤드폰, 스피커, 게임 패드를 넘어 심지어는 CES 2011에서 모바일 PC ‘스위치블레이드’를 발표하는 등 계속해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지만, 누가 뭐래도 주력은 마우스라 할 수 있으며 지금도 계속해서 새로운 마우스를 선보이고 있다.

악령은 그런 레이저 마우스의 정통성을 잘 계승했다. 5개의 버튼, 사이드스크롤을 허용하지 않는 스크롤 휠, 최대 5600dpi까지 설정 가능한 3.5G 레이저 센서, 1000Hz의 응답 속도, 그리고 직조 케이블과 금도금 USB 커넥터에 이르기까지, 가히 레이저 마우스의 전형을 따르고 있다.

차이가 있다면 제품 하단면에 힘 조절 스위치가 달려 있어 왼쪽 버튼을 클릭하는데 필요한 힘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뉴 데스애더와 비교했을 때 쉽게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무게가 감소했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 요소는 모두 RTS라는 장르적 특성을 고려한 설계로 생각된다.

APM, 그리고 Alerts

레이저 마우스에는 전통적으로 조명 기능이 채용되어 왔지만, 장식 이외의 용도는 찾아 보기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악령은 다르다. APM, 즉 분당 행동수(Actions-Per-Minute) 시스템이 적용되어 플레이어가 1분간 얼마나 많은 액션을 취했는가에 따라 색이 변화된다.

스타크래프트 2 게임이 시작되면 조명 색깔이 기존에 설정되어 있던 것에서 APM 기본 컬러로 변경되고, 이후 플레이어의 조작 속도에 따라 색이 바뀌게 된다. 참고로 조명은 로고와 옆면, 후면 하단의 세 곳에 배치되어 있으며, 평상 시에는 각각의 색깔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그런데 APM은 사실 플레이어 본인보다 그를 주시하는 갤러리들에게 더 유용한 기능일 것이다. 게이머에게는 그보다도 경고(Alerts) 기능이 더 쓰임새가 높지 않을까 싶다. 기지가 공격 받는 상황, 건설이 완료된 상황 등 13가지 상태에 대해 원하는 색깔의 경고등을 사용할 수 있다.

마치면서

레이저 마우스의 필수 요건이라 할 수 있는 3.5G 레이저 센서와 1ms의 응답 속도, 그리고 매크로와 On-The-Fly 감도 조절 기능이 모두 포함되어 있고, 여기에 APM과 경고등이라는 부가 기능이 더해진 악령은 의심할 여지 없이 스타크래프트 2 팬들에게 매혹적인 제품일 것이다.

하지만 독특한 디자인 탓인지 그립감이 데스애더와는 사뭇 차이가 나는데, 덩치는 데스애더가 더 커도 데스애더의 경우 등쪽이 올라와 있어 손에 착 달라 붙는 느낌인데 반해 악령은 후미쪽이 올라와 있다. 아마도 많은 스타크래프트 2 게이머들이 손바닥을 마우스에 붙이지 않고 사용하는 점을 고려한 것인 듯한데, 이로 인해 그립감을 중시하는 사람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다.

 

이장원 / mimixer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국내최고의 스마트폰 커뮤니티 팬사이트

알립니다

창간 19주년 퀴즈 이벤트 당첨자

창간 19주년 축전 이벤트 당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