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MDR-EX1000

소니의 플래그십 이어폰, 그 실체는?
2010년 12월 21일 15시 58분 23초

일전에 소니의 2010년 이어폰 라인업에 해당하는 MDR-EX510과 MDR-EX310을 리뷰 하면서, 상위 모델인 MDR-EX600과 MDR-EX1000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언급한 적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후속 기사로 MDR-EX600을 소개하고 싶었으나, 어쩌다 보니 MDR-EX1000을 먼저 입수하게 되었다.

. 관련기사: 소니 MDR-EX510SL & MDR-EX310SL 리뷰

이름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MDR-EX1000은 플래그십 모델이다. 플래그십이라고 하면 그 회사 최고의 기술을 집약하는 동시에 이에 걸맞는 가격을 제시하는 것이 관례이며, 일반 대중이 아닌 한정된 소비자, 즉 마니아나 전문가 층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물건은 아니다.

하지만 수중에 스포츠카를 구입할 돈이 없다고 해도, 아예 관심까지 끊을 필요는 없지 않은가? 본고는 그런 차원에서 보아주셨으면 한다.

플래그십 모델다운 면모

MDR-EX1000은 여러 모로 기존의 소니 이어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시도를 하고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귀 뒤로 돌려서 착용하도록 되어 있다는 점. 밀착도가 떨어져서 아쉽기는 하지만, 격한 활동 시에도 빠지지 않아 행거형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이러한 변화가 반가울 것이다.

두 번째 특징은 유닛과 케이블의 분리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소니 이어폰 중에서는 최초가 아닐까 싶은데, 기존의 착탈식 이어폰들과 달리 돌려서 잠그는 방식으로 되어 있어 안정적인 느낌을 주며, 이 같은 특성을 살려 1.2m와 0.6m의 두 가지 케이블을 동봉, 원하는 것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세 번째 특징은 풍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액세서리이다. 이는 플래그십 모델이라면 당연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7종의 하이브리드 실리콘 이어버드와 3종의 노이즈 제거 이어버드가 가지런히 놓여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그 동안 수십 종의 이어폰을 접해본 필자도 탄성이 절로 나온다.

유닛 자체도 매우 고급스럽다. 액정 폴리머 필름 진동판을 사용한 16mm 다이나믹 드라이버는 가벼운 마그네슘 하우징에 담겨 있으며, 무산소동 7N-OFC를 사용한 케이블은 꼬임 현상이 덜하고, 플러그 또한 깔끔하면서도 견고한 설계로 이어폰 잭 주위를 뒤덮는 형태의 케이스를 씌운 아이폰에 손쉽게 연결할 수 있다.

BA를 연상시키는 소리

MDR-EX1000의 가장 큰 특징은 밸런스드 아머처 드라이버를 연상시키는 빠른 반응성이 아닐까 싶다. 소니 측 설명에 따르면 440KJ/㎥의 고출력 네오디뮴 마그넷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이는 해상력의 향상과 연결되어 하위 모델인 MDR-EX510이나 MDR-EX310과는 분명한 차이를 드러낸다.

소리 성향은 소니 특유의 V자형으로 저음역과 고음역이 증폭되어 있고, 중음역은 가리워져 있어 좋게 말하면 차분한 인상을 풍긴다고 할 수 있지만, 여성 보컬은 뒤로 물러나 있는 느낌이다. 이 외에도 14KHz 부근의 출력이 떨어지는데, 다행히 이퀄라이저를 사용하면 양쪽 모두 보완이 가능하다.

마치면서

MDR-EX1000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소니다운 소리를 내주는 플래그십 이어폰이라고 할 수 있겠다. 비록 하이파이와는 거리가 멀지만 소니의 V자형 사운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고급스러운 외관에 풍성한 액세서리, 케이블 착탈의 편리함까지 갖추고 있는 이 제품에 시선을 빼앗길 것 같다.

트랜스듀서

다이나믹

주파수대역

3Hz-30kHz

임피던스

32옴

음압

108dB

길이

1.2m/0.6m (분리 가능)

 

이장원 / mimixer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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