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논 AH-D1100

저음에 특화된 헤드파이 입문용 헤드폰
2010년 10월 26일 23시 32분 00초

‘입문용’이라는 단어는 어떤 명확한 대상을 지칭하지는 않아도, 대략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애매하면서도 오묘하게 쓰이고 있는 것 같다. 예를 들어 오픈형 이어폰의 입문용이라고 하면 젠하이저의 MX400, 유코텍의 UBQ-ES103 등이 떠오르지만, 이보다 더 저렴한 제품도 수 없이 많다.

즉, 가격이 낮다고 해서 그것이 곧 입문용이라고 말할 수는 없고, 일정 수준 이상의 퀄리티를 겸비해야 비로소 입문용이라는 꼬리표를 달 자격이 생긴다. 물론 사람마다 생각과 기준이 다르다 보니 서로 다른 답안이 나올 수도 있다. 오픈형 이어폰을 예로 들자면 소니의 MDR-E888이나 AKG의 K315를 입문용으로 권하는 이도 있는 것처럼 말이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제조사가 엔트리급으로 내놓은 제품이 여러 사람의 추천을 받아 지속적인 생명력을 얻게 되었을 때, 명실공히 자타가 인정하는 입문용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고 본다. 헤드파이의 경우 그런 제품들이 10만원 대에 포진하고 있는데, 데논의 헤드폰 중에는 AH-D1001이 여기에 해당한다.

제품 리뷰를 위한 지원은 이어폰 및 헤드폰의 직접 청음이 가능한 이어폰샵에서 해주셨습니다.

후속작 아닌 후속작

지금부터 살펴 볼 AH-D1100은 데논의 헤드파이 입문용으로 꾸준히 사랑 받아 온 AH-D1001의 후속작에 해당한다. 하지만 후속 모델이라고 해서 약간의 마이너 체인지만 가미된 유사 제품을 생각하면 큰 오산일 듯하다.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꽤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가장 큰 변화는 50mm의 대구경 드라이버를 채용했다는 것. 전작인 AH-D1001도 마찬가지지만, 엔트리급은 40mm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AH-D1100은 레퍼런스급의 심장을 달고 있다. 하우징과 이어 패드 사이에는 다이어프램 앞뒤의 음압 밸런스를 조정해 최적의 음향 특성을 구현한다는 데논 특유의 어쿠스틱 옵티마이저가 들어가 있다.

귀 전체를 덮는 어라운드 이어 방식의 이어 패드는 넉넉한 크기로 제작되어 장시간 착용 시에도 귓 바퀴에 통증이 없으며, 헤드밴드 역시 정수리에 부담을 줄 정도로 압력이 크지 않아 착용감은 상급에 속한다. 하지만 헤드밴드 양 옆이 살짝 튀어 나와 있어 머리가 큰 사람은 이 부분이 두드러져 보일 수 있다.

제품 마감 및 구성물은 AH-D1001과 유사하다. 플러그에는 알루미늄 커버가 달려 있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며, 휴대용 소프트 파우치와 6.3mm 스테레오 플러그 어댑터, 그리고 연장 케이블이 동봉되어 있다. 참고로 연장 케이블의 길이는 3.5m에 달해 거실 소파에 앉아서 감상할 때 무척 편리하다.

 

이장원 / mimixer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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