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스 a-JAYS Three

신드롬을 일으킨 스웨덴의 침입자
2010년 10월 11일 00시 25분 59초

아직 무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고 있던 8월, 국내 이어폰 관련 커뮤니티에는 때 아닌 스웨덴 바람이 불었다. JAYS의 새로운 커널형 이어폰 ‘a-JAYS Three’(이하 a-jays 3)를 구입한 몇몇 이용자들이 이를 극찬하면서 붐이 일어난 것. 물론 여기에는 5만원을 밑도는 가격도 크게 한 몫 했다.

이미 가을을 지나 겨울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지금은 붐도 어느 정도 시들해진 상태라 시기적으로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그 만큼 더 냉정한 평가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 한번 소개해 보려 한다. 과연 어떤 이유에서 이 제품이 그렇게 화제가 될 수 있었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이 박스를 버릴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듯

고가품 부럽지 않다

필자도 그간 꽤 많은 이어폰을 사용해 보았다고 생각하지만, 5만원 이하의 제품 중 a-jays 3만큼 풍성한 액세서리를 제공하는 이어폰은 못 본 것 같다. 일단 포장부터 남다르다. 이 가격대의 이어폰은 대개 종이나 PVC 재질의 박스를 사용하는데 비해 a-jays 3는 두꺼운 검은 플라스틱 케이스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이어폰을 제외한 내부 구성물

내부 구성물도 만만치 않다. XXS부터 L 사이즈까지 모두 5쌍의 실리콘 슬리브를 제공하며, 5만원 이하의 제품에서는 보기 힘든 항공잭과 왠만해서는 기본 패키지에 넣어주지 않는 스테레오 분기잭, 그리고 열면 반원 형태, 닫으면 원 모양이 되는 여행용 케이스까지, 사용자 편의를 배려한 다양한 액세서리가 호감도를 높인다.

여행용 케이스(닫은 상태)

엉키지 않는 케이블

a-jays 3의 상품 소개 페이지를 살펴 보면 재미있는 문구가 눈에 띈다. ‘가끔 수 십 년 동안 케이블을 만들다가 이어폰을 만들어 나쁜 평가를 받는 괴물 같은 제품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죠’라는. 이어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것이 어떤 제품을 의미하는지 금방 감이 올 것이다.

유닛이 작아서 그런지 로고가 케이블에 있다

어째서 그들이 ‘beats by dr.dre Tour’(이하 닥터드레 인이어)를 걸고 넘어지는가 하면, a-jays 3도 닥터드레 인이어처럼 플랫형 케이블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흔히 칼국수 케이블이라 부르는 이 케이블(정확한 명칭은 TPE 코팅 플랫 꼬임 방지 케이블)은 잘 엉키지 않아 보관이나 이동 시 편리하지만, 그간 채용한 제품이 별로 없었다.

케이블 안쪽의 L/R 마크

V자형 사운드 튜닝

그렇다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소리는 어떨까? 그들이 비교 대상으로 삼은 닥터드레 인이어보다는 덜 하지만 저음이 부각되어 있는 동시에 고음부도 부스팅 되어 있다. 반면 중역대의 표현은 상대적으로 밀리는 경향이 있으며, 특히 여성 보컬의 백킹 현상이 두드러진다.

특이하게도 벨리 버튼이 오른쪽에 있다(보통은 왼쪽에 있음)

개인적으로 가장 신경 쓰였던 것은 고음부의 튜닝이었는데, 오디오 테크니카 제품들과는 또 다른 느낌의 착색을 보여 고음부에 예민한 사람이라면 구입 전 청음이 필수적일 듯하다. 그래도 이 가격대의 다른 커널형 이어폰과 비교하면 공간감과 차음성, 해상력 등은 나름대로 준수한 편이다.

노즐 옆에 작은 덕트가 보인다

마치면서

포장과 구성은 여타의 5만원 이하 제품들과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뛰어나며, 단선 염려가 적은 케이블도 매력적이다. 소리 성향은 플랫 한 사운드를 좋아하거나 착색을 싫어하는 사람은 피하는 편이 나을 것 같지만, 재미있는 소리를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도전해 볼 만하다고 생각된다.

트랜스듀서

다이나믹

주파수대역

20Hz-22kHz

임피던스

16옴

음압

97dB

길이

1.15m

 

이장원 / mimixer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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