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소액주주들로부터 피소

2006년 04월 13일 09시 36분 26초

지난 해 일본 회사에 매각된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개발사 그라비티의 소액주주 4명이 12일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의 손정의 회장과 류일영 그라비티 회장 등 경영진 9명을 업무상 배임과 주가 조작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정씨 등은 고소장에서 “2005년 8월, 손정의 씨와 동생 손태장 씨가 일본 소프트뱅크의 계열사를 통해 그라비티 대주주였던 김정률 전 회장의 지분 52.4%를 인수한 후 ‘손정의’ 라는 브랜드 가치로 인해 그라비티의 성장과 그에 따른 주가 상승을 기대하였으나, 주주들의 이러한 기대와는 달리 손정의 등은 “주식을 충분히 매집하면 나스닥 상장을 폐지하겠다, 공개 매집시 $7.10 이상으로는 주식을 사지 않겠다”고 공시하여 소액주주들을 협박하고, 회사의 대외적인 신인도와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고, 2006년 1월 김정률 전 회장의 공금유용 혐의 조사가 시작되면서 실체와는 과장되게 나스닥 상장 취소 가능성을 거듭 언급, 주가하락을 부추겼다”고 주장했다.

 

또 소액주주들은 “소프트뱅크 측이 회사를 인수하기 전년도인 2004년의 경우 그라비티의 매출액은 590억 원에, 당기 순이익이 약 292억 원, 현금보유액이 247억 원 상당이었고, 회사를 인수한 2005년 상반기까지도 반기순이익 74억7천만 원, 현금보유액 1200억 원이나 되는 등 재무상태가 지극히 양호하고 건실했으나 인수 직후인 하반기부터 반기순이익을 모두 까먹은 것으로도 부족해 당기 순손실 약 34억원을 기록했다” 면서 이는 “류일영 현 그라비티 대표이사와 그라비티를 인수한 소프트뱅크 측이 그라비티를 인수한 이후, 경제성이 떨어지는 네오사이언 77억 원 인수, 일본 겅호엔터테인먼트의 온라인 게임인 에밀크로니클의 해외판권에 대한 70억 원 지불, 일본 내 게임업체에만 투자하는 펀드에 대한 100억 원 투자 등을 통해, 현 대주주인 일본 겅호엔터테인먼트와 소프트뱅크에 조직적인 자산 빼돌리기를 한 결과”로  “주주들에게 상당액의 손해를 입히는 명백한 업무상 배임행위” 라고 주장했다.

 

고소인들은 “이같은 정황으로 볼 때 그라비티의 현 대주주 및 경영진은 의도적으로 회사의 나스닥 상장을 폐지한 후 주식을 헐값에 매집하고, 그 후 계열사와의 합병 등을 통해 그라비티의 절대 주식을 확보하며, 일본 내 증권거래소나 자스닥에의 재상장을 통해 대규모 시세차익을 꾀하고자 하며 그 과정에서 회사의 소액주주들만 엄청난 피해를 보게 될 것이 확실시 된다”며 “그라비티를 인수한 겅호가 인수 6일만에 주가를 끌어올려 시가총액을 2조1천억 원에서 5조6천억 원까지 끌어올렸던 전력으로 볼 때 자스닥 재상장을 통해 대주주가 얻을 수 있는 시세차익 규모는 막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라비티는  2000년 4월 설립된 후 온라인 게임 라그나로크를 전세계 50개국에 서비스하고 있으며 2005년 2월 미국 나스닥에 한국 게임업계 최초로 직상장되었다.

 

한편 당사자인 그라비티측은 사태 추이를 조금 더 지켜본 후 행동을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성태 / mediatec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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