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잇딴 악재 '아이고 머리야'

2006년 01월 12일 15시 45분 50초

국내 게임 업계가 정초부터 잇딴 악재에 휘말리고 있다. 매년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며 이제는 국가의 주요 산업 중 한 축으로 자리 잡았지만, 업체들의 어이 없는 실수와 안이한 대처가 소비자들을 분노시키는가 하면 해외로부터의 도전도 거센 상태다.

 

중견 개발사 헐값에 팔려 = 지난 2일 일본의 IT 업체인 '가라'(GALA)가 한국의 중견 온라인 게임 업체인 '이온소프트'를 매입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가 되었다.

 

이온소프트는 '프리프 온라인'을 개발한 곳으로 국내 최초의 게임 개발자인 '남인환'씨를 비롯해 다수의 개발자들이 몸 담았던 회사인데, 1억7000만엔(약 15억원)이라는 헐값에 매각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앞으로도 국내 업체들이 계속 헐값에 팔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는 것. 게다가 자금력이 어려운 일부 업체가 중국계 회사에 팔릴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개발자들의 사기도 저하되었다.

 

소비자로부터의 질타 = 넥슨은 최근 마비노기와 관련해 소비자보호원(www.cpb.or.kr/이하 소보원)으로부터 결제와 게임 운영에 대한 신고를 집중적으로 당하고 있다. 최근 10여일간 소보원에 접수된 30여개의 게임관련 민원 중 20개 가량이 넥슨의 마비노기인 것.

 

소보원에 넥슨을 신고한 게이머들 대다수는 "마비노기와 관련된 결제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랙 현상과 방만한 게임운영으로 게임을 도저히 즐길 수 없어 넥슨을 고발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넥슨측은 "최근 마비노기에 서 유니콘이라는 애완동물이 불티나게 팔려나가면서 서버가 이를 감당하지 못해 생긴 일 같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지만 유저들의 불만은 끊이지 않고 있다.

 

또 몇 차례의 연기 끝에 액티비전의 인기 PC 게임 '콜 오브 듀티 2'와 '더 무비'를 발매한 CSR 엔터테인먼트도 많은 질타를 받고 있다. 이유인즉슨 한글판으로 발매된 두 게임의 한글화가 형편 없는 수준이었기 때문.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유저는 오타를 수정한 한글 패치까지 만들었으며, CSR측은 추후 한글화를 보완한 수정 패치를 내놓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유저들의 원성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더 무비 한글판]

 

끊임 없는 표절 논란 = 12일에는 넥슨의 인기 게임인 '메이플스토리'의 만화 버전인 '코믹 메이플스토리' 작가가 게임 '둠'의 국내 팬사이트인 '둠 코리아'측 게이머들에게 사과하는 일이 발생했다. '둠 코리아'측은 지난 달부터 '코믹 메이플스토리'가 둠3의 일부 텍스쳐를 그대로 도용했다고 주장하며 끊임없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이에 대해 서정은 작가는 둠 코리아측에 본의 아니게 '코믹 메이플스토리' 작품 중 일부가 둠3의 배경과 유사한 느낌을 주어 물의를 일으키게 된 점에 대하여 마음 깊이 사과드립니다. 향후 이런 일은 다시 없을 것을 약속드리며, 이번 일을 계기로 거듭나는 작가가 되겠습니다"고 밝혔으며, 게이머들은 "지금이라도 사과하고 마무리 했으니 다행", "앞으로는 더 이상 이런 일이 없길 바란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5일부터 공개 서비스를 시행 중인 디앤씨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캐주얼 MMORPG '젠온라인'도 표절 시비에 휘말리고 있다. 많은 게이머들이 '젠온라인'의 그래픽이나 직업군을 포함한 여러 가지 부분이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온라인'과 유사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개발사측은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하고 있지만 게임업계 관계자들과 게이머들은 이런 일이 너무 자주 일어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젠 온라인]

 

김성태 / mediatec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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