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불타는 성전

2005년 10월 30일 12시 14분 23초

정규 게임도 아니고 한 게임의 확장팩에 불과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WOW'의 확장팩, 그러나 확장팩 발매 소식에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술렁거리고 있다. 또한 저 멀리 유럽의 작은 매체가 확장팩 공식 발표에 앞서 먼저 보도한 소식 하나가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돼 지금도 진위 여부를 놓고 논란이 되고 있다.

그럼 왜 전 세계가 이 확장팩 하나에 이처럼 술렁이는 것인가? 이유는 하나, 스타크래프트나 디아블로 2만큼의 파괴력은 지니지 않았어도 여전히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게임 'WOW'라는 이름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WOW'는 지난 2004년 가을 정식 서비스 이례로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4백5십만명 이상의 유료 가입자를 유치한 게임으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때 동시접속자 10만명 이상을 기록해 그 위력을 실감할 수 있는 타이틀이다. 특히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대립구도로 구성된 세계관은 지금까지 나온 온라인 게임중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게임의 배경스토리

하이잘 산에서 불타는 군단의 침략을 물리친 지 여러 해가 지났다. 아제로스의 종족들은 피폐해진 삶의 터전을 재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영웅들은 다시금 힘을 모아 새로운 땅을 개척하기 시작했고 아제로스 너머에 있는 미지의 세계를 조사하기 위해 어둠의 문을 넘는 탐험을 시작한다. 이 영웅들이 만나게 될 상대는 과연 누구일까? 어둠의 문 너머에는 어떠한 위험과 보상이 기다리고 있을까? 혹시 이미 패배한 것으로 생각했던 악마들이 과거 끔찍했던 불타는 성전의 악몽을 되풀이하기 위해 돌아왔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확장팩의 주요배경 지역은 아웃랜드

확장팩의 배경은 기존 WOW에서 가지 못했던 아웃랜드로 이미 기존에 듀레노라고 알려져 있던 지역이다. 확장팩의 이야기는 바로 이 '아웃랜드'에서부터 출발하게 되는데 이 지역은 최소 50-70레벨의 고급 몬스터들이 출몰하는 지역이어서 그 동안 만렙유저들이 가졌던 '사냥터'에 대한 불만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확장팩에서는 처음으로 만렙의 기준이 60에서 70으로 올라가는 만큼 아웃랜드는 고레벨 유저들에 큰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확장팩의 보스 일라딘

워크래프트에서 '데몬헌터'로 알려진 타락한 엘프 '일라딘'이 불타는 성전에서는 최종 보스로 등장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라딘은 워크래프트 3에서 불타는 군단에 대항하기 위하여 나이트엘프들이 잠시 풀어준 틈을 타 도망가다가 휴먼의 영웅인 '아서스'와의 싸움에서 패배한 후 종적을 감춘 워크래프트 3의 주요 영웅중 한명이다. 현재까지는 일라딘이 어떤 형태로 유저들을 만나고 어떠한 아이템을 줄지는 미지수지만 확장팩을 접한 유저들의 입장에서 가장 만나고 싶은 캐릭터일 것은 확실하다. 참고로 일라딘은 섀도우문 밸리 내의 락 템플에 상주하고 있다.

확장팩의 핵 블러드엘프

이번 확장팩에는 유저들이 가장 기대하고 고대했던 새로운 종족이 호드와 얼라이언스 진영에 각각 하나씩 추가되는데, 현재까지 호드 진영에는 블러드 엘프로 확정되었으나 얼라이언스 진영은 미정인 상태다. 호드 진영에 워크래프트 3의 중립영웅인 팬더가 출시될 것이라는 루머가 존재했지만 제작진은 이를 부정하고 있는 상태인만큼 얼라이언스의 새로운 종족은 좀 더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듯 싶다.

일단 호드의 새로운 종족으로 추가된 블러드 엘프를 살펴보면, 블러드 엘프는 기존 호드 종족에 비해 얼라이언스처럼 아름다운 외모를 가지고 있고 주요 거점 역시 나이트엘프처럼 신비스러운 곳으로 구성돼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작진이 블러드 엘프에게 더욱 신경을 쓰는 이유는 호드 진영 캐릭터들의 못생긴 외모 때문에 호드 진영의 유저가 얼라이언스 진영의 유저보다 매우 적은 것을 만회하기 위해서로, 블러드엘프가 구현된 후에는 좀 더 많은 유저들이 호드 진영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블러드엘프의 정체는 무엇일까? 블러드 엘프는 기존 워크래프트 세계관에서는 하이 엘프로 알려져 있었다. 이들이 살고 있는 지역은 언더 시티 북동쪽에 위치한 지역이며, 호드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구현하는 마법은 나이트엘프와 휴먼이 구현하는 마법들과 비슷하며 때로는 더 강력하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엘프인 블러드 엘프가 호드 진영에 가세하게 된 것에 대해 의문점이 생기게 되는데 그 정확한 이유는 확장팩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워크래프트 3 확장팩 마지막 부분에서 블러드 엘프가 휴먼(얼라이언스 진영)에게 배신을 당하기 때문으로 추측되고 있다. 한편 블러드 엘프의 경우 마법이나 파워를 가지고자 하는 욕망이 기술을 통해 표현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가령 새로운 기술 중 하나인 마나탭의 경우 상대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마나를 이용하여 주위에 있는 모든 마나를 무용지물로 만들어 자신의 마나를 충전할수 있다.

워크래프트의 역사체험관, 시간의 던전

이번 확장팩 '불타는 성전'에는 기존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베스트 명장면으로 꼽히는 부분들을 WOW를 통해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의 던전'이라는 것이 생길 예정이다. 확장팩의 새로운 대륙 '아웃랜드'에 어딘가에 존재하게 될 '시간의 던전'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당시 치열했던 워크래프트의 전장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이 던전은 일단 우선적으로 4개가 제공될 예정으로 워크래프트에서 발생했던 중요한 역사적 순간들을 체험하는 것은 물론, 이 다크 포탈을 통해 신대륙인 아웃랜드가 어떻게 생성 되었는가를 알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4개의 시간의 던전에서도 가장 우선적으로 만나볼수 있는 곳은 언데드에게 침공당하기 이전의 휴먼 마을을 그리고 있는 '힐즈브레즈' 던전으로, 이 시대에는 오크의 영웅인 '스랄'이 인간의 노예로 전락해 있을 당시 상황을 그리고 있다. 또 버닝리전의 보스이자 워크래프트 3의 마지막 보스이기도 한 '아키몬드'가 워크래프트 세계를 침공할 당시의 상황과 워크래프트 2에서 오크와 휴먼이 왜 끝없는 전쟁을 하게 되었는가를 풀어줄 답 역시 시간의 던전을 통해 알수 있게 된다.   

디아블로를 연상케 하는 쥬얼크래프트와 새로운 탈것의 등장

이번 확장팩 '불타는 성전'에는 디아블로의 카오스큐브를 연상케 하는 시스템인 쥬얼크래프트가 등장했다. 이 쥬얼크래프트는 검이나 창같은 무기에 보석을 박아 특별한 능력을 부여하는 시스템으로 모든 무기에 보석을 박을수 있는 것은 아니고, 보석을 박을수 있는 특별한 무기에만 시스템을 적용시킬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와함께 확장팩의 새로운 대륙에는 고레벨을 위한 탈 것이 제공되는데, 이 탈것은 그리폰이나 와이번같이 이미 결정된 길을 이동하는 웨이포인트 방식이 아니라 유저가 원하는 곳을 마음대로 이동할수 있는 공중수단이어서 유저들에게 큰 반향을 일을킬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시 한번 블리자드 신화가 이어질까?

앞서 언급했듯이 WOW는 국민게임으로 자리잡은 '스타크래프트'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1,2'의 벽을 넘지 못했다. 즉 블리자드의 신화가 계속 되지는 않았다는 이야기다. 블리자드는 전통적으로 국내 게임시장에서 절대적이었지만 . 특히 상용화시 동접자 20만은 넘어 설 것이라는 블리자드의 호언이 8만명에 머물러 있다는 사실은 블리자드의 위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을 잘 증명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을 기대하게 하는 이유는 블리자드란 이름 때문이다. 즉, 기존에 그들이 보여주었던 놀라운 능력이 다시 태어나는 WOW에 기대를 걸게 만들기 때문이다.

  * WoW: 불타는 성전 스크린샷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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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대표이사 인터뷰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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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개발팀 인터뷰 보러 가기

김성태 / mediatec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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