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시대의 FPS?

2004년은 여느 해보다 유독 많은 FPS가 선보인 한 해로 기록될 것이다. FPS 장르의 마니아는 어쩌면 행복한 비명을 질렀을지도 모른다. 이렇게 많은 FPS 게임이 인터넷을 통해 게이머의 안방까지 찾아와 문을 두드린 것은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정작 눈길을 잡아끈 건 그중 일부일 뿐이며, 지금도 장르 안에서 경쟁이 치열하다.

이런 경쟁 속에서 총과 수류탄만을 주력으로 해서는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 생각한 게임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넥슨의 신작 <워록>이다. 이 게임은 깃발뺏기와 비슷한 "거점점령"과 "탱크, 장갑차" 등 을 이용한 게임 플레이를 내세우고 있다. 워록에 등장하는 탱크와 장갑차는 사실 패키지 게임을 통해 이미 익숙해진 것들이라 신선할 건 없다. 초점은 당연히 이들을 이용한 게임 플레이를 얼마나 충실히, 그리고 재미있게 표현해내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독창적이지 않다면 모양새가 튼실해야 할 테니.

<워록>은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진 5개의 병과를 선택할 수 있으며 게임 중 리스폰할 때 마다 원하는 병과로 변경해 전투를 시작할 수 있다. 공병은 장비수리, 위생병은 치료, 전투병은 돌격전, 정찰병은 저격, 중화기병은 대전차공격을 주특기로 삼고 있으며 당연한 얘기지만 사용 무기 역시 병과마다 다르다. 이들은 아군에게는 협동과 보완의 존재 그리고 상대편에게는 귀찮은 존재다. 특히 중화기병은 탱크가 만능이 아니라는 사실을 플레이어에게 잘 각인시켜 준다.

한 게임의 플레이 인원 수는 최대 16명 진영 당 8명 이다. 탱크와 장갑차에 탑승할 수 있는 인원은 각 2명. 보통 한 게임당 탱크 1대와 장갑차 1대가 주어지는데 나머지 4명은 열심히 걷는 신세가 된다. 그나마 세 개의 맵중 한 개를 제외하고 맵이 넓지 않은 관계로 사망 후 스폰 지점에서 빠르게 뛰어서 뒤치기가 가능해 머리에 열 오를 일은 적다. 그보다는 탱크나 장갑차의 포 조준점이 일치하지 않는 것이나 운전이 불가능해지는 상태가 게이머를 당황하게 한다.

 

[탁트인 오하라 맵, 탑승물체를 이용해 기동성을 살려야 한다.]

 

 [탱크 운전은 꽤 까다롭다.]

/ | 보도자료 desk@gameshot.net